기사최종편집일 2024-10-03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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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SD전 멀티히트…PIT 50번째 승리 견인

기사입력 2015.07.09 10:54 / 기사수정 2015.07.09 10:55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메이저리그 4번 타자' 강정호(28,피츠버그)가 멀티히트로 결정적인 상황에서 타점과 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강정호는 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에서 3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강정호의 타율은 종전 2할5푼9리에서 2할6푼3리까지 올랐다.

1회말, 피츠버그 타선이 삼자범퇴를 당했고 2회말이 돼서야 첫 타석에 들어섰다. 강정호는 7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96마일의 직구를 받아쳤다. 잘 맞은 타구는 강하게 날아갔고 유격수의 글러브를 맞고 굴절되며 안타로 연결됐다. 강정호는 과감한 판단으로 2루까지 진출했다. 4경기 연속 안타 행진.

이후 프란시스코 서벨리의 내야 땅볼 때 3루까지 진루했고, 페드로 알바레즈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아 팀의 첫 득점을 책임졌다.

두번째 타석이었던 4회에는 내야플라이로 물러났다. 3번째 타석에선 초구를 공략했지만 아쉽게 또 한번 뜬공이 나왔다.

그리고 마지막 타석에서 쐐기 적시타를 쏘아 올렸다. 강정호는 8회 2사 1, 2루 상황에서 앤드류 캐쉬너의 6구째 슬라이더를 강타, 내야를 뚫고 가는 안타를 만들어냈다. 그사이 2루 주자 닐 워커가 홈을 밟아 타점도 기록했다.

강정호의 활약을 앞세워 팀도 기분 좋은 역전승을 거뒀다. 피츠버그는 1회와 2회 각각 1점씩을 내줘 끌려가는 모습이었으나, 7회 1점을 보태 동점을 만들었다. 곧바로 8회 그레고리 플랑코의 담장을 맞추는 역전 적시타를 시작으로 앤드류 맥커친과 강정호가 연속 안타를 몰아치며 3점을 더 보탰다.

피츠버그는 안토니오 바스타르도가 마지막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이어 메이저리그서 2번째로 50승 고지를 밟았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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