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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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기안타' 오지환 "전날 4개의 삼진, 잠도 안왔다"

기사입력 2015.07.08 22:55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이종서 기자] LG 트윈스와 오지환이 전날의 무안타의 굴욕을 끝내기로 되갚았다.

오지환은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7차전 맞대결에서 7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장했다. 전날 4개의 삼진을 당하면서 아쉬움을 삼켜야 했던 오지환은 0-0으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던 11회말 만루상황에서 끝내기 안타로 설욕을 했다. 오지환의 개인 통산 5번째 끝내기 안타.

경기를 마친 뒤 오지환은 "찬스에서 자신감있게 즐기자고 마음먹었다. 지난해에도 끝내기 안타가 많았던만큼 어느정도 자신감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제 4개의 삼진을 당해 잠도 못잤다. (우)규민이 형에게도 너무 미안했다"며 "오늘 팀이 승리해서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주자 1,3루 상황에서 채은성을 거르고 자신을 상대한 것에 대해서 오지환은 "화나지는 않았다. (채)은성이도 잘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오히려 기회가 왔구나라는 생각으로 타석에 들어섰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아직 우리 팀 전력이 100%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젊은 선수들이 잘 해주고 있고, 아직 후반 경기가 많이 남은 만큼 더 올라갈 것"이라고 힘주어 이야기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오지환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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