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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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보트, 두산전 3이닝 5실점 '패전 위기'

기사입력 2015.07.08 19:50 / 기사수정 2015.07.08 19:51

이지은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지은 기자] 한화 이글스의 1선발 미치 탈보트가 시즌 9승째 수확에 실패하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한화의 시즌 7번째 4연승째 도전에도 빨간 불이 켜졌다.  

탈보트는 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6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3이닝 6피안타 5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최근 5경기 4승1패 평균자책점 3.66점으로 좋은 페이스를 보이던 탈보트였지만, 1회부터 난조를 보이며 에이스답지 않은 모습으로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1회부터 흔들렸다. 선두타자 민병헌-정수빈-김현수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며 손쉽게 점수를 내줬다. 이어 로메로에게 중견수 플라이를 내주며 3루주자가 홈을 밟았다. 결국 폭투까지 허용하며 김현수까지 2루로 진루시켰고, 오재원에게 안타를 맞았다. 1회에만 총 3실점을 기록했다.

2회초에는 만루의 위기를 간신히 틀어막았다. 유민상과 김재호를 각각 7구, 10구 끝에 볼넷으로 내보내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어 민병헌을 3구 삼진으로, 정수빈을 유격수 라인드라이브로 잡아내며 손쉽게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아냈다. 이어 또 한번 폭투로 주자를 2,3루까지 진루시켰고, 김현수는 고의사구로 처리해 모든 루에 주자를 채웠다. 만루의 상황에서 4번타자 로메로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탈출했다. 투구수는 50개까지 급격히 늘어났다. 

수비도 탈보트를 도와주지 못했다. 3회초 땅볼 아웃이 돼야할 공이 주현상의 에러로 안타가 되면서 또 선두타자를 출루시켰다. 이어 양의지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무사 2,3루의 위기를 맞았다. 허경민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탈출하는 듯했지만, 8번타자 유민상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2실점을 추가했다. 

결국 탈보트는 4회초 김기현에게 마운드를 넘겨주며 패전의 위기에 직면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5.20까지 높아졌다.

이지은 기자 number3togo@xportsnews.com 

[사진=탈보트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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