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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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루 악몽' 김택형, 두산전 5이닝 4실점

기사입력 2015.07.05 19:45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나유리 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좌완 유망주 김택형(19)이 '만루의 악몽'에 부딪혔다.

김택형은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2차전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 5피안타 4실점을 기록했다.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지난달 26일 롯데전에서 2⅓이닝 5실점(3자책)으로 부진했던 김택형은 이날 두산을 상대로 4회까지 깔끔한 투구를 남겼으나 5회에 급격히 난조를 보였다.

1회말 민병헌-박건우-김현수를 공 12개로 처리한 김택형은 2회에도 로메로-양의지-허경민을 우익수 뜬공-유격수 뜬공-유격수 직선타로 삼자범퇴 처리했다. 2회에는 투구수를 7개로 더욱 절약했다.

넥센이 2-0으로 앞서기 시작한 3회말에는 2아웃 이후 김재호에게 볼넷을 내주며 첫 출루를 허용했다. 하지만 민병헌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위기 없이 이닝을 마칠 수 있었다.

4회에는 선두 타자 박건우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그러나 김현수 타석에서 병살타 유도에 성공했고, 로메로가 초구를 건드려 3루 땅볼에 그쳤다. 김택형의 4회까지 투구수는 41개에 불과했다.

그러나 첫 위기가 5회에 찾아왔다. 선두 타자 양의지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준 김택형은 허경민의 단타로 주자가 2명으로 늘어났다. 1사 1,2루에서 유민상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한 김택형은 김재호가 유격수 김하성의 글러브에 낚이지 않는 내야 안타를 때려 주자 만루가 됐다.

여기에 민병헌의 타구가 우익수 스나이더와 2루수 김민성 사이 애매한 곳에 떨어지는 안타가 됐고, 곧바로 홈으로 송구해 주자 아웃을 시도했지만 포수 박동원의 글러브가 늦었다. 결국 2-2 동점이 된 상황에서 박건우를 헛스윙 삼진 처리한 김택형은 김현수에게 초구에 2타점 적시타를 맞고 끝내 교체됐다. 오히려 패전 위기에 몰렸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 잠실,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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