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손님'의 김광태 감독이 영화를 만든 의도에 대해 설명했다.
2일 서울 성동구 행당동 왕십리CGV에서 영화 '손님'(감독 김광태)의 언론 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광태 감독과 배우 류승룡, 이성민, 천우희, 이준이 참석했다/
'손님'은 '독일 하멜른의 피리 부는 사나이'에서 모티브를 차용한 작품이다. 1950년대 지도에도 나오지 않는 산골 마을로 들어선 낯선 남자와 그의 아들, 그리고 마을 사람들이 숨기려 했던 비밀과 쥐들이 기록하는 그 마을의 기억을 다룬 판타지 호러다.
김광태 감독은 영화에 대해 "독특하고 새로운 것을 의도하려고 한건 아니다. '피리 부는 사나이'를 한국적으로 옮겨왔을때 어떤 그릇이 어울릴까라고 생각했는데, 판타지와 호러라는 장르가 가장 잘 어울릴 것이라 생각해서 선택하게 됐다"고 작품의 의도를 설명했다.
이어 "'손님'은 약속에 관한 영화다. 요즘 우리 시대가 약속이라는 가치에 대해 너무 쉽게 생각하는 것 같다. 결국 약속이 사람과 사람의 관계일텐데, 그런 관계가 너무나 쉽게 생각되는 것은 아닌지를 말하고 싶었다. 그런 면에 대해 우리가 좀 더 생각해보자는 이유로 장르와 동화를 선택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손님'은 7월 9일 개봉한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손님'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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