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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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기억해' 서인국, 연쇄살인범 태인호 자존심 자극 '살벌'

기사입력 2015.06.29 22:39

대중문화부 기자


▲ 너를 기억해
 
[엑스포츠뉴스=나금주 기자] '너를 기억해' 서인국이 연쇄살인범 태인호의 자존심을 자극했다.
 
29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너를 기억해' 3회에서는 특검 팀 수습으로 변신한 이현(서인국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현은 특검 팀 수습이라며 어리버리한 모습으로 등장, 양승훈(태인호)이 자신을 경계하지 않게 만들었다. 이현은 여자들의 사진을 놓으며 "죽인 사람 있으면 말해주세요. 묵비권 쓰셔도 되고요"라고 밝혔다.

이를 들은 양승훈은 웃으며 알았다고 말했고, 다른 여자들의 사진은 그냥 넘기다 강지선의 사진 앞에선 고개를 저었다. 이를 본 이현은 강지선의 사진을 일부러 흘리며 "아무래도 이 사진이 강지선 씨가 할 말이 있는 것 같은데요"라며 다시 말을 건넸다.

이에 양승훈은 동요하며 "내 과거 연애사까지 늘어놔야 하나?"라고 물었지만, 이현은 "강지선 씨 살해하기 전 차이셨죠. 죽이고 싶을 정도로 차이셨어요? 대답하기 싫으신가. 그럼 묵비권 쓰셔도 되고요. 제 가설인데, 현명한 사람이셨을 거다. 그래서 어딘가 이상한 사람인 걸 알았을 거다"고 

이어 이현은 "왜 죽이기까지 한 걸까. 답은 열등감. 부친은 바람둥이로 유명하다"며 양승훈이 자식들 중 서열이 가장 낮을 것이라고 추측, 이를 탈피하기 위해 무리한 투자를 했고 이게 스트레스 요인이 됐다고 말했다.

또 이현은 "그러다보니 엄마가 그리웠고, 강지선 씨를 죽일 때 쾌감이 생각났다"며 자신보다 약한 여자를 죽이며 우월감을 느꼈을 것이라며 양승훈의 자존심을 건드렸다. 결국 양승훈은 "개소리하지마"라고 소리 질렀다.

하지만 이현은 아랑곳하지 않고 "내가 궁금한 건 이거다. 완벽한 살인 방법, 어떻게 한 걸까. 당신에겐 그럴 능력이 없는데. 누가 도와줬지. 누가 가르쳐줬어. 조폭으로 치면 넌 행동대장, 뒤에 보스가 있는 거다"고 양승훈을 자극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너를 기억해' ⓒ K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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