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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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대표 하라, '나쁜 손' 논란으로 코파 대회 하차

기사입력 2015.06.29 07:55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칠레 대표팀의 곤살로 하라(29)가 결국 '나쁜 손' 논란으로 코파 아메리카에서 하차하게 됐다.

칠레축구협회는 29일(이하 한국시간) 하라에게 A매치 3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 지난 25일에 있었던 우루과이와의 코파 아메리카 8강전에서 하라는 후반 17분 에딘손 카바니를 추행해 논란이 됐다.

오른손을 카바지의 항문에 집어넣는 장면이 그대로 발각됐다. 이해할 수 없는 하라의 행동으오 당시 화가 난 카바니는 그의 뺨을 때린 후 이날 경기 두번째 경고를 받고 퇴장을 당했다. 카바니가 빠진 우루과이는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결국 0-1로 패해 칠레에게 4강행 티켓을 넘겨줘야 했다.

주변에서 문제를 제기하자 칠레축구협회가 하라를 징계하고 나섰다. 협회는 하라에 대해 A매치 3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하면서 사실상 코파 아메리카 하차를 통보했다. 이는 대회 이후에도 진행돼 곧 있을 2018년 러시아월드컵 예선에도 뛰지 못하게 됐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하라의 소속팀은 마인츠도 그를 방출한 상황이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곤살로 하라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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