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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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의 선두 독주 이끈 이종욱의 '질주'

기사입력 2015.06.26 22:03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이종서 기자] NC 다이노스의 이종욱이 여전한 '발놀림'을 과시하면서 팀의 연승을 이끌었다.

이종욱은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시즌 9차전 맞대결에서 6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했다.

앞선 세 타석에서 2루타 한 개를 기록하고 있던 이종욱은 3-3으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던 7회 다시 타석에 들어섰다. 1사 주자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종욱은 윤지웅과 2볼-2스트라이스 상황에서 체인지업을 그대로 받아쳤다. 공을 우익 선상으로 흘러나갔고, 이종욱은 거침없이 내달리기 시작했다. 이종욱은 2루를 지나 행선지를 3루로 잡았다.

이종욱은 빠른 발을 앞세워 안전하게 3루를 밟았고, 그사이 1루에 있다가 도루로 2루를 밟은 최재원은 홈으로 들어왔다. NC는 4-3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이 점수는 이날 경기의 결승타가 됐다.

팀은 역전에 성공했지만 이종욱의 발은 쉬지 않았다. 바뀐 투수 이동현이 던진 공이 폭투로 이어지자 이종욱은 홈으로 내달렸다. 완전히 빠진 공이 아니라 아웃이 될 위험이 있었지만 이종욱은 득점에 성공했고, NC쪽으로 완전히 분위기를 바꿨다.

결국 NC는 9회 나성범의 쐐기 홈런으로 이날 경기를 6-3으로 잡았고, 2연승을 질주와 함께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이종욱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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