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3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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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기억해' 측 "유사성 의혹, 전혀 사실 아니다" (공식입장)

기사입력 2015.06.23 14:29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KBS2 월화드라마 '너를 기억해' 측이 소재의 유사성 의혹에 대해 공식 입장을 전했다.  

'너를 기억해' 측은 2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작가지망생이라고 밝히신 정OO 님께서 2014년 CJ E&M 공모전에 제출한 작품과 KBS 월화드라마 '너를 기억해'의 소재 유사성 의혹 제기에 대한 답변드립니다"라며 CJ E&M 드라마 공모전의 일정을 공개했다. 

'너를 기억해' 측은 "2014년 공모전 관련기록을 찾아본 결과, 공모전에 제출하신 정OO님 작품의 경우는 본심까지 올라간 작품이었습니다. CJ E&M 공모전 예심의 경우는 외부에서 활동중이신 감독, 작가, PD 등 총 12분만을 심사위원으로 초빙해 진행했으며, 본심의 경우는 CJ E&M 소속감독들과 10년차 이상의 소속PD들이 2인 1조로 나누어 심사를 하셨습니다. 정OO님 작품의 본심 심사위원은 김O석 감독과 한O형 PD가 심사했고 결심에 오르지는 못했습니다"고 전했다. 

이어 "2014년 CJ E&M 공모전의 경우는 이번 같은 저작권 시비에 대한 우려 때문에, 메일접수가 아닌 고로 파일이 아닌 인쇄본 한 부만을 가지고 심사를 진행했고 탈락한 작품의 경우는 모두 바로 폐기처분해 외부로 돌리거나 담당자 이외에는 작품을 전혀 접할 수 없는 시스템으로 운영됐습니다. 고로, '너를 기억해'의 제작을 담당하고 있는 PD들 모두 정OO님의 작품을 접해본 적이 전혀 없음을 밝힙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너를 기억해'의 경우는 2013년 말부터 노상훈 감독과 권기영 작가 두 분이서 기획부터 함께 참여해서 시놉시스와 대본 작업을 했던 작품임을 밝힙니다. 또한 본 드라마 '너를 기억해 (당시 제목: 헬로 몬스터)'를 제작사인 CJ E&M에 시놉시스를 제출하신 일정은 2014년 7월 1일입니다. CJ E&M은 본 내용에 대해서는 2014년 7월 1일에 받은 시놉시스를 통해 알게 됐습니다"고 강조했다. 

'너를 기억해' 측은 "소재의 유사성을 밝히시며 의혹을 제기하신 부분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또한 작업하면서 남긴 작성파일들과 작가와 감독이 나눈 이메일들이 정OO님이 작품을 CJ E&M공모전에 제출하신 날짜보다 훨씬 이전부터 있음을 확인하였음을 재차 밝힙니다. 제작진 일동은 본 의혹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시청자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하게 생각하며, '너를 기억해'에 많은 성원 부탁드리겠습니다"고 덧붙였다. 

앞서 전날 '드라마 작가 지망생'이라고 한 네티즌은 '너를 기억해' 공식 시청자 소감 게시판에 "오늘 '너를 기억해'를 보고 소재가 똑같아서 궁금증이 생겼다. 지난해 3월부터 올해 3월까지 CJ를 비롯한 타 방송사 공모전에 (내가) 제출한 작품이 '너를 기억해'와 비슷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권기영 작가는 "저작권 등록일은 2014년 7월 17일이고, 작품 기획은 2013년 말부터 노상훈 감독님과 함께 시작했다”며 “CJ E&M에 언제 공모를 내셨는지 모르겠지만 제작사나 방송사로부터 다른 기획 중인 작품에 관한 그 어떤 소스도 들은 바가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반박했다.

한편 '너를 기억해'는 천재 프로파일러 이현과 그를 오랫동안 지켜봐 온 엘리트 수사관 차지안의 수사 로맨스 드라마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너를 기억해 ⓒ KBS]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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