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8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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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냉장고를 부탁해' 맹기용, '2연승'에도 논란은 '현재진행형'

기사입력 2015.06.23 07:05 / 기사수정 2015.06.23 01:29

조재용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재용 기자] '냉장고를 부탁해' 맹기용이 박준우 셰프를 꺾고 2연승을 달성했다. 게스트 써니를 포함한 셰프들의 호평, 진심을 다해 요리에 임하는 그의 모습이 전파를 탔지만, 오히려 논란은 더욱 커졌다.

22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소녀시대 써니와 인피니트 성규가 출연한 가운데, 맹기용은 박준우를 상대로 2승 도전에 나섰다.

이날 써니는 셰프들에게 '소녀시대 공식 식단'과 '고기보다 맛있는 해산물 요리'를 부탁했고, 최현석과 샘킴이 '소녀시대 공식 식단'을 선택하며, 박준우와 맹기용은 '고기보다 맛있는 해산물 요리'로 대결에 임하게 됐다.

두 사람 모두 해산물 요리에 자신이 없던 터라 이번 대결은 비린내를 잡는 것이 승부의 관건이었다. 박준우는 레몬으로 비린내을 잡고자 했고, 오징어를 사용해 '오시지'를 만든 맹기용도 다소 긴장한 듯 진땀을 흘리며 자신의 요리에 집중했다.

이어 맹기용의 완성된 요리를 맛본 써니는 "오늘 결심을 하고 왔다. 맛이 없다면 한번만 먹고 내려놓으려고 했다. 하지만 오징어가 아니고 돼지고기 같다. 정말 맛있다"면서 감탄했다.

셰프들의 찬사도 이어졌다. MC 정형돈은 "정말 오징어가 아닌 돼지 고기 같다"고 말했고, 최현석도 "오징어를 껍질째 넣으면 질기지 않을까 했는데, 탱글탱글한 식감이 좋았다. 설탕으로 감칠맛까지 냈다. 호불호가 없는 맛이다. 남녀 모두 좋아할 요리다"고 칭찬했다. 결국 맹기용이 승리를 거뒀고, 써니는 "고기보다 맛있는 해산물 요리였는데, 충실하게 주제를 잘 살려서 요리를 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날 맹기용의 요리는 딱히 나무랄데가 없었다. 냉장고의 한정적 재료와 15분의 요리시간 안에서 해산물을 활용해 마치 돼지고기와 같은 맛과 향을 이끌어 냈고, 평소 오징어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써니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승리까지 따냈다. 

하지만 방송 이후 맹기용을 향한 여론은 여전히 싸늘했다. 김풍에 이어 박준우까지 비교적 약한 상대를 만난 것이 제작진의 '맹기용 밀어주기'가 아니냐는 의혹과 함께 맹기용의 '오시지' 레시피가 기존에 나와 있는 요리라는 점을 들며 그의 셰프로서의 자질을 여전히 의심하고 있다.

결국 '냉장고를 부탁해'는 시청자의 공감을 얻는 데 실패하며 한동안 그를 향한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맹기용의 추후 녹화 참석 여부가 정해지지 않은 상황에서 그에게 만회할 기회는 더이상 오지 않을 수도 있다. 맹기용을 향한 논란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사진= 냉장고를 부탁해 ⓒ JTBC 방송화면]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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