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OCN '아름다운 나의 신부'의 사라진 신부 고성희가 치명적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21일 방송된 '아름다운 나의 신부'에서는 그녀를 쫓는 추적의 시작이 그려졌다. 신부를 찾는 추적은 3년 전, 주영(고성희 분)과 도형(김무열)의 첫만남 회상으로 시작, 도형의 진술과정에서 전해진 두 사람의 우연한 첫만남은 달달한 로맨스로 회상됐다.
당시 사건 정보원과 형사의 관계로 주영을 만난 윤미(이시영)는 "첫사랑을 찾았다"는 주영의 말을 떠올리며, 첫사랑 때문에 사건 정보원이 되기로 결심한 주영의 모습을 시작으로 도형이 회상하는 주영과의 우연한 첫 만남과는 상반된 주영의 의도적 '재회'는 두 사람의 더 먼 과거를 궁금케 했다.
우연한 줄만 알았던 주영과 도형의 첫 만남은 주영의 시선에서는 좀 더 다르게 그려졌다. 은행에서 일하는 도형을 홀로 우연히 본 주영은 도형의 회사 앞에서 그를 기다리고 의도적으로 접근해 '첫사랑'이라고 말한 그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재회한 도형의 마음을 사로잡은 주영은 당시 사채 조직의 수장 송학수(이재용)의 여인에서 벗어나기로 결심하며 정보원으로 활약, 주영이 정보원이 된 계기가 바로 도형을 향한 사랑이었음이 밝혀졌다.
도형의 시선에서는 첫만남 이후 연락처도 받지 못한 채 1년 동안 모습을 감춘 의문의 여인이었지만, 주영의 시선에서는 정보원 역할을 하며 송학수가 검거되기까지 기다리고 또 기다린 긴장되는 기다림의 시간이었다.
정보원으로서의 활약 끝에 송학수는 검거됐고 그로 인해 다시금 도형을 만날 수 있었던 것. 첫사랑 도형을 향한 사랑에 목숨까지 내 건 주영의 결단이 있었기에 두 사람의 로맨스는 완성될 수 있었다.
고성희는 도형에게는 당차면서도 사랑스러운 여인으로, 정보원으로 활약할 때의 불안하고도 차가운 주영의 얼굴을 표현하며 섬세한 감정 연기를 펼쳤다.
'아름다운 나의 신부'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고성희 ⓒ OCN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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