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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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원 끝내기 스퀴즈' 넥센, LG에 짜릿한 역전승

기사입력 2015.06.21 19:55 / 기사수정 2015.06.21 20:26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목동, 나유리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챙겼다.

넥센은 21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8차전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선취점은 넥센이 뽑았다. 넥센은 1회말 고종욱의 내야 안타와 스나이더의 안타로 만든 1사 1,3루 찬스에서 4번 타자 박병호가 1타점 좌전 적시타를 터트리며 1점 앞서 나갔다.

하지만 LG는 이어진 2회초 오지환의 홈런으로 반격을 가동했다. 오지환은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한현희의 낮은 공을 받아쳐 한가운데 그린 몬스터를 직격하는 대형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올 시즌 자신의 5번째 홈런이자 1-1 균형을 맞추는 득점이었다.

LG는 3회초 달아나는 점수를 얻었다. 이번에도 1아웃 이후 김용희의 단타와 서상우의 2루타로 2,3루 찬스를 만들었고, 루이스 히메네스가 주자 2명을 모두 불러들이는 좌중간 2타점 2루타로 3-1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넥센은 5회말 고종욱의 내야 안타때 3루 주자 윤석민이 홈을 밟아 다시 바짝 추격에 나섰다. 그리고 8회말 박병호가 정찬헌을 상대로 동점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스코어 3-3. 양 팀의 승부는 9회초부터 다시 시작됐다. LG가 9회초 1사 1루 찬스에서 무득점에 그친 뒤 넥센이 9회말 선두 타자 서건창의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윤석민의 희생 번트로 1사 3루. 박동원의 기습 번트때 3루 주자 유재신이 홈을 밟았고, 상대 3루수가 수비를 포기하면서 경기는 그대로 끝이 났다.



이날 넥센 선발 한현희는 이번에도 승리 사냥에 실패했다. 4이닝 동안 홈런 1개 포함해 7피안타 3실점을 기록하고 물러났다.

한편 LG 선발 류제국은 5이닝 5피안타 1탈삼진 2볼넷 2실점을 기록했지만 불펜 난조로 승리가 불발됐다. 총 투구수는 89개. 직구 최고 구속은 145km/h.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 목동,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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