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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서정원 "女축구, 대단한 역전승…큰일 해냈다"

기사입력 2015.06.19 11:27 / 기사수정 2015.06.19 11:47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도저히 뒤집을 수 없을 것 같았는데…"

윤덕여호의 기적 같은 승리에 K리그 클래식 1,2위팀 최강희(56) 전북 현대 감독과 서정원(45) 수원 삼성 감독이 환한 웃음을 지어보였다. 

한국 축구는 전날 캐나다 오타와에서 전해진 낭보에 기쁜 하루를 보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끈 여자축구 대표팀이 캐나다여자월드컵에서 사상 첫 월드컵 첫 승과 함께 16강 진출의 기적을 쏘아올렸다. 

믿기지 않는 승리였다. 한국은 전반 내내 스페인에 고전하며 선제골까지 내줬다. 좀처럼 해법이 보이지 않던 경기였으나 대표팀은 후반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2-1 기적 같은 역전승을 거뒀다. 

오는 21일 맞대결을 앞두고 19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서 여자축구 얘기가 나오자 두 감독은 윤덕여호의 투지를 입이 마르도록 칭찬했다. 

최강희 감독은 "흥분하면서 여자축구를 봤다. 전반 내용은 도저히 이길 수 없을 것 같았는데 대단했다"면서 "운이 우리한테 따랐다고 볼 수 있지만 애절한 심정으로 경기를 뛴 것이 16강 목표를 이뤄냈다"고 평가했다.

이어 서정원 감독도 "전반이 끝나고 어렵다는 말을 했었다"면서 "후반에 과연 뒤집을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는데 악착 같은 의욕이 경기장에 많이 보였다. 정말 큰 일을 이뤄냈다"고 기뻐했다. 

눈부신 성과를 일궈낸 여자대표팀에 최강희 감독은 "윤덕여 감독과는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함께 활동했다. 마음 속으로 응원을 많이 했는데 축하한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고 응원했고 서정원 감독은 "프랑스도 못 넘을 벽이 아니다. 의욕만 있으면 좋은 일을 재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응원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여자대표팀 ⓒ AFPBBNews=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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