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6 0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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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아연 "2PM과 JYP 집안싸움?"(인터뷰②)

기사입력 2015.06.19 06:00

정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정지원 기자] 가수 백아연의 음원 호성적은 아무도 예상을 못했었기에 더욱 반전이었고, 또 놀라운 반전이었기에 반향 역시 컸다. 내로라 하는 아이돌 그룹과 수많은 음원강자 사이에서 1위를 차지한 백아연의 신곡 '이럴거면 그러지말지'는 발매 한 달이 지나 음원차트 정상에 올랐다.

매일 음원차트가 요동치고, 하루만 지나도 순위가 하락하는 '인스턴트 가요계'에서 역주행을 선보인 백아연의 노래는 그래서 더 놀랍다. 순전히 노래가 좋아서, 대중의 입소문만으로 이뤄낸 결과이기 때문. 백아연은 최근 진행된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그래도 역주행은 제가 아니라 EXID 선배님이죠"라고 말하며 떨리는 마음을 고백했다. 다음은 백아연과의 일문일답.

◆이번 활동 중 가장 듣기 좋았던 평은? 
-내 노래 듣고 울었다고 하시는 분들의 이야기. 내 기준엔 듣는 이들을 울게 만드는 노래가 제일 좋다고 생각한다. 그거야말로 마음을 움직인거라 생각해서. 내 노래를 듣고 술을 드셨다는 분들도 있더라. 

◆이번 성공이 앞으로 활동에 원동력이 될까?
-공백기동안 많이 힘들었다. 녹음도 많이 했는데 기회가 닿지 않았던 때도 있었다. 또 오디션 때부터 날 봐준 팬들은 '애매하다'고 아주 솔직하게 조언을 해준 적도 있었다. 그 상황에서 이번 노래가 사랑을 받았고, 예전보단 자리를 잡았다. 이 계기로 더 많이 앨범 활동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공감가는 가사와 중독성 있는 멜로디 때문에 제2의 '썸'이라는 반응도 있었다.
-그런 얘기를 많이 들었다. 좋은 건 당연한데 조금은 부담이 된다. 그래도 공감해주시는 분들이 많다는 뜻이니 감사하다.

◆음원차트 1위 이후 같은 소속사 선배가수 2PM이 컴백했다. 음원차트에서 1위 다툼을 하면서 '집안 싸움'이라는 말이 다시 들린다.
-같이 잘 되면 좋지 않냐. 공동 1등이 없어서 너무 아쉬울 뿐이다.

◆공백기가 길어지면서 JYP 엔터테인먼트에 간 걸 후회하진 않았나
-후회는 하지 않았다. 박진영도 오디션 당시보다 훨씬 잘 해주고, 억지로 지어내는 말이 아니라 회사 분들은 정말 가족같은 분위기다. 소속 아티스트끼리 응원해주는 건 당연하다는 생각이 있다. 나 역시 소속 가수들이 컴백할 때 항상 응원을 갔었고.

◆그래도 초조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순 있었을 것이다.
-함께 'K팝스타'에 임했던 박지민이 항상 내 옆에 있어줬다. 힘들었던 때에는 박지민과 만나기만 하면 울었었는데, 그 때마다 박지민이 '너무 조급해하지 마라. 기회는 언제든 올거다'고 응원해줘서 얼마나 고마웠는지 모른다. 이번에 노래가 잘 되고 나서도 '내가 다 기쁘다'고 말해줬다. 사실 '이럴거면 그러지말지' 노래 가이드가 나왔을 때, 박지민에게 가장 먼저 들려줬었다. 내 어장관리 상황을 다 알고 있던 박지민은 '이 노래 빨리 좀 나왔으면 좋겠다. 음원이라도 내게 먼저 달라'고 말했었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예정에 없던 음악방송까지 잡히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음악방송이 잡힌 순간 너무 기분이 좋았다. 피아노를 쳐야해서 놀라긴 했지만 이내 엄청 열심히 연습했다. 정말 행복하다. 음악방송에 오랜만에 와서 그런가, 컴백이 아니라 데뷔를 하는 기분이다. 아주 떨린다.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사진 = 백아연 ⓒ JYP엔터테인먼트]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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