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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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스투타 담당의 "절단 논의는 3년 전 일, 상태 호전"

기사입력 2015.06.16 14:13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전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가브리엘 바티스투타(46)의 다리 절단설은 오보인 것으로 밝혀졌다. 

16일(한국시간) 콜롬비아 언론은 바티스투타가 극심한 무릎 통증을 호소하며 다리 절단 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바티스투타가 무릎 통증을 견디지 못해 지금은 기어다니며 일상 생활을 영위하고 있어 절단 수술을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갑작스런 소식에 바티스투타를 기억하는 많은 팬이 응원의 목소리를 전달했지만 다행히도 과장 보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포르투갈 유력 일간지 '오 조구'를 비롯한 남미 언론은 곧바로 바티스투타의 다리 절단 소식은 오보라고 전했다. 오 조구는 바티스투타의 담당의인 로베르토 아반치의 말을 빌려 사실이 아님을 밝혔다. 

아반치는 "절단과 관련한 얘기는 이미 지나간 일이다. 바티스투타가 하루는 나를 찾아와 의족 스프린터인 오스카 피스토리우스를 좋아한다며 발목 절단에 대한 얘기를 한 적이 있다"면서 "그러나 이는 벌써 3년 전의 이야기다"고 강조했다. 

바티스투타가 다리 절단을 고민할 만큼 고통을 느낀 것은 사실이지만 현재는 비수술 방식으로 치료를 받아 회복의 성과를 보여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담당의는 "현재 바티스투타는 말을 타거나 폴로를 즐길 만큼 발목 상태가 호전됐다"면서 "지금도 꾸준히 발목 치료를 받고 있고 최근에 발목에 인공 보철물을 사용하는 수술에 대해 논의를 한 적은 있다"고 설명했다. 

아르헨티나 언론 '엘 디아 데 라 플라타'는 바티스투타의 아들인 루카스 바티스투타의 말을 빌려 "아버지의 다리가 안 좋은 것이 사실이지만 절단할 정도는 아니다. 치료를 통해 많이 회복한 상태"라고 전해 과장 보도가 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바티스투타는 1990년과 2000년대 초반 아르헨티나를 대표하던 공격수로 A매치 78경기에서 56골을 터뜨린 최고의 공격수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바티스투타 ⓒ AFPBBNews=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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