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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클럽 이적료 살펴보니 … 레알 '으뜸'

기사입력 2007.08.24 03:54 / 기사수정 2007.08.24 03:54

편집부 기자



[엑스포츠뉴스 = 김명석 기자] 2007년 여름 이적 시장 마감이 열흘 정도 남은 가운데 스페인의 레알 마드리드가 가장 많은 이적료를 사용한 클럽으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의 클럽이 모두 선수 보강을 마무리한 단계라 사실상 레알 마드리드의 1위 등극은 유력한 상황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로벤, 페페, 스네이더르 등 5명의 선수의 이적료로만 1억 1천7백만 유로, 우리 돈으로 1493억 원을 사용했다. 우드게이트, 시시뉴 등 선수들의 방출을 통해 얻은 이적료 수입 476억 원을 제외해도 1000억 원 넘게 지출한 셈이다.

이는 같은 리그인 바르셀로나(906억 원 지출, 153억 원 수입)와 발렌시아(350억 원 지출, 83억 원 수입)보다도 훨씬 많은 금액. 더불어 독일 분데스리가의 바이에른 뮌헨(893억 원 지출, 450억 원 수입),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1100억 원 지출, 557억 원 수입), 이탈리아 세리에A의 유벤투스(670억 원 지출, 234억 원 수입) 등 내로라하는 다른 클럽들보다도 많은 수치다.

지난 시즌 우승팀임에도 불구하고 레알 마드리드의 이러한 대형 지출의 원인은 역시나 '갈락티코'의 몰락으로 인해 주축 선수들이 대거 빠져나갔기 때문이다. 호베르투 카를로스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레알 마드리드는 에인세(1200만 유로)와 드렌테(1300만 유로)를 영입해야 했고, 데이비드 베컴이 빠진 사이드 미드필더를 메우기 위해 로벤(3500만 유로 추정)을 영입했다.

4년 만에 리그 우승을 탈환하며 스페인 최강자로 우뚝 선 레알 마드리드. 과연 1000억 원이 넘는 지출의 결과는 과연 어떠할까. 클럽의 막대한 지원 속에 슈스터 감독은 과연 어떠한 성적으로 보답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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