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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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리그] 스베누-삼성 갤럭시, '위기는 곧 기회'

기사입력 2015.06.16 07:29 / 기사수정 2015.06.16 10:01

박상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모두 두 경기를 남겨두었지만, 아직 아무것도 정해지지 않았다.

오늘(16)일 서울 서초구 넥슨 아레나에서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5" 3라운드 6주차 3경기 스베누 대 삼성 갤럭시의 경기가 열린다. CJ 엔투스를 잡으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스베누, 가능성은 아직 살아있는 삼성 갤럭시이다.

스베누는 오늘 경기를 이겨야만 라운드 전승 우승에 도전하는 SKT T1전을 편하게 맞을 수 있다. 만약 삼성에게 덜미를 잡힌다면 포스트 시즌 출전에 먹구름이 끼는 것. 반면 삼성은 스베누와 진에어 모두에게 승리하면 포스트 시즌 진출이 가능해진다. 하지만 쉽지 않은 길이다.

이선종 스베누 감독은 이번 경기에 이원표, 박수호, 문성원, 정지훈을 내보낸다. 모두 스타크래프트2 초창기부터 활동한 선수지만, 최근 경기 감각을 되찾고 스베누 창단 효과를 이끄는 선수다. 특히 이원표는 제 2의 전성기를 맞았다. 모두의 예상을 깨고 개인리그 4강에 진출, 그나마 '장기전만 잘하는 선수' 이미지를 벗어난 것.

이를 맞이하는 삼성 갤럭시는 김기현, 서태희, 백동준, 노준규를 내세웠다. 송병구 플레잉 코치가 모두 팀 내 1~3위를 달리는 선수들. 남기웅과 이영한 대신 서태희를 기용한 것도 눈길을 끈다.


이번 경기는 3세트가 경기 승패를 결정할 것이다. 삼성 갤럭시는 백동준을, 스베누는 박수호를 내세웠다. 두 선수 모두 GSL 우승자 출신에 팀 리그 우승 경험까지 있다. 두 선수는 2013년 GSL에서 한 차례 만나 백동준이 2대 1로 승리했다. 백동준이 우승했던 그 시즌이다. 그러나 이미 2년이 흘렀다. 가장 중요할 시기에 두 선수가 다시 만난 것.

스베누와 삼성 갤럭시 모두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그리고 그 어느 때보다 좋은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한 팀만이 웃을 수 있다. 이선종 감독과 송병구 플레잉 코치 중 누가 마지막에 환호할 수 있을까?

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
[사진: 백동준(삼성 갤럭시, 위)과 이원표(스베누, 아래)]

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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