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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EPL 한중선수들 플레이, 아시안컵의 영향

기사입력 2007.08.22 02:03 / 기사수정 2007.08.22 02:03

편집부 기자



[엑스포츠뉴스=홍준명 기자] 중국언론은 최근 중국출신 프리미어리거들의 부진에 대한 이유가 아시안컵 때문이라며 이동국과 동팡줘가 같은 처지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중국언론들은 한국대표팀 응원단 '붉은악마'의 치우천황이 중국인이라는 중국 역사학계의 주장을 인용하며 세상의 웃음거리라고 조롱하기도 했다.

중국선수들, EPL 소외는 아시안컵 때문?

19일 중국 '시나스포츠'는  "EPL 시즌 초반 한국과 중국 선수들의 플레이가 차이를 보이는 것은 아시안컵의 참가의 영향"이라면서, "최근 선발로 출장한 이영표(토트넘)과 설기현(레딩), 그리고 교체로 출장한 이동국(미들즈브러)와의 사례를 들어 중국 선수들은 모두 출장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이동국을 제외하고 부상 등을 이유로 아시안컵에 불참한 한국의 EPL 선수들에게 결과적으로 득이 됐다는 주장이다.

'시나스포츠'는 이어 "이처럼 중국 선수들은 능력의 문제가 아니라, 각 팀별로 전술에서 중요한 선수들끼리 호흡을 맞출 시간이 부족했다"며 덧붙였다. 

중국 역시 정즈(찰튼), 순지하이(맨체스터 시티), 동팡줘(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모두 아시안컵에 참가했기 때문에 소속 팀에서의 올 시즌 준비를 착실히 할 수 없었다. 그러나 이 가운데 이영표와 박지성 처럼 꾸준히 출전기회를 부여 받았던 선수는 없다.


'동북공정, 백두산을 넘어 붉은악마에게?'

한국과 중국은 최근 역사왜곡의 현장 '동북공정'을 두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광복절이었던 지난 15일. 중국 '레드넷'에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응원단 '붉은악마'가 상징으로 내세운 치우(蚩尤)의 사용마저도 문제를 삼아 눈길을 끌고 있다.

'레드넷'은 최근 중국 네티즌들의 주목을 끄는 '치우천황(蚩尤天皇)'이라는 제목의 한국역사소설 내용에 대해 "중화민족의 조상 중의 하나인 치우를 한국인의 조상으로 묘사할 뿐만 아니라 '탁록의 전투' 당시 치우가 '황제(黃帝)'를 정복했다고도 하고 있다. 이는 정말로 울지도 웃지도 못 할 지경이다. 이는 역사를 어린애 장난으로 보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기사는 이어 "월드컵 대회 때도 한국의 '붉은악마'응원단은, 붉은 얼굴을 한 전쟁의 신인 치우를 자신들의 승리의 법보로 여겼다. 한국언론들도 '치우는 한국인'이라고 했다"며 이는 세상 사람들의 웃음거리라고 덧붙였다.

이는 최근 중국의 역사학계가 내세우고 있는 '염황과 함께 중화민족을 형성한 초기의 인문의 세 조상'이라고 규정지었으며, 탁록에 황제의 성과 치우의 성채에서 가까운 곳에 '중화삼조당'을 지어 치우와 염제, 황제를 나란히 앉혔다."는 주장에서 비롯된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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