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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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변호사' 낮은 시청률도 괜찮아…현실적인 해피엔딩

기사입력 2015.06.15 07:00

정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정지원 기자]SBS 주말드라마 '이혼변호사는 연애중'이 낮은 시청률에도 불구, 현실적인 두 남녀의 사랑을 그려내며 호평으로 마무리됐다.

14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이혼변호사는 연애중' 18회에서는 소정우(연우진 분)와 고척희(조여정 분)가 결혼하며 부부의 연을 맺는 아름다운 마지막이 그려졌다.

소정우와 고척희는 결혼식을 올리는 대신 주변 사람들에게 엽서로 결혼 소식을 알렸고, 구청에서 혼인신고를 마쳤다. 고척희는 "왜 모든 로맨스가 키스신으로 끝나는지 알아? 모든 게 잘 될 거라는 환상을 보여주고 싶으니까. 근데 우린 결혼이 환상이 아니라는 거 너무 잘 아는 사람들이잖아. 그러니까 우리의 엔딩은 여기가 맞아"라고 설명해 현실적인 공감을 끌어냈다.

특히 소정우는 "그래도 딱 1%의 환상은 갖고 살자. 영원히 헤어지지 않을 거라는"이라고 고백했고, 두 사람은 손을 마주잡고 다정하게 걸었다.

이렇듯 소정우와 고척희의 현실적인 연애를 그려낸 '이혼변호사는 연애중'은 낮은 시청률에도 불구, 마지막까지 소소하고 따뜻한 내용으로 애청자의 사랑을 받았다.

사랑스러우면서도 현실적인 고척희로 완벽하게 분한 조여정의 상큼한 연기는 또 한 번 그녀의 가능성을 엿보기 부족함이 없었다. 여기에 연우진은 기존 여성 시청자들의 좋아하는 부드러운 이미지에 정확하게 맞춘 소정우 캐릭터로 안방극장을 찾아 공감을 이끌어냈다.

또 봉민규(심형탁 분)와 조수아(왕지원 분)는 좋아했던 사람을 각각 떠나보내며 서로를 위로했고, 소정우의 어머니 장미화(성병숙 분)는 아들의 지하철공포증이 고척희를 통해 좋아지는 것을 지켜보며 서서히 마음을 열었다. 출연진들의 마지막도 '딴 길 새기' 없이 잘 마무리 됐다.

한편 '이혼변호사는 연애중' 후속으로는 하지원 이진욱 주연의 '너를 사랑한 시간'이 방송된다. 27일 오후 10시 첫 방송.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사진 = '이혼변호사는 연애중' 조여정, 연우진 ⓒ SBS 방송화면]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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