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면' 호야 "수애 동생 역할이라 무조건 출연 결정"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SBS 수목 '가면' 호야가 수애의 동생역할이라 주저없이 선택했다고 털어놨다.

SBS 측은 공식 SNS를 통해 네티즌들이 호야에게 궁금한 점중 다섯가지를 골라 인터뷰를 진행했다. 

호야는 ‘여주인공 수애의 남동생 제의가 들어왔을 때 어떤 생각을 했는지?’라는 질문에 "대본을 보기 전에 수애선배님의 동생이라는 이야기만 듣고 이건 무조건 해야겠다고 결심했다. 그 이후에 대본을 봤는데, 더 재미있게 읽혀졌다"라고 답했다.

그리고는 ‘응답하라 1997’ 이후 3년 만에 이번 드라마 ‘가면’에 출연했는데, 인피니트멤버들이 많이 축하해줬다는 이야기도 들려주었다.

이어 호야는 촬영장면에 대한 이야기도 친절하게 소개했다. 우선 그는 첫 촬영을 언급하며 "은행강도로 변신했을 때 긴장하는 연기를 펼쳐야 했었는데, 원하던 모습이 그대로 전달되어 정말 다행"이라고 밝혔다.

또 4회 방송분에서 건달에게 돈을 받으려다 맞았던 장면을 회상하며 "그때 상대 배우분한테 50대 넘게 맞았다. 그래서 전화를 거는 장면에서는 목소리도 저절로 떨렸라"라고 깜짝 공개하기도 했다.

또한, 그는 누나 지숙의 장례식을 치룰 때 선보인 절절한 눈물연기에 대해 극중 부모님으로 출연중인 중견연기자 정동환과 양미경의 명품오열연기덕분에 자신도 옆에서 영향을 받았음을 자연스럽게 털어놓았다.

호야는 "우선 지혁이 계획성이 부족한 편이라면, 저는 하나씩 계획을 세우고 살아간다. 이런 모습은 다르다"라며 "대신 욱하는 성격과 조금은 겁있는 모습, 그리고 무엇보다도 살아온 인생스토리는 서로 비슷한 점이 있다. 그래서 지혁캐릭터에 더욱 공감이 됐다"라는 성실한 답변을 이어갔다.

한편 호야는 '가면'에서 수애가 연기하는 극중 지숙의 동생 지혁 역을 맡아 열연하고 있다. 극 초반부터 그는 은행강도로 변신하거나 건달로부터 맞기도 하는 등 열연을 펼치며 시청자들로부터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사진 = '가면' 호야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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