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퍼 리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영화 '반지의 제왕' 시리즈의 사루만으로 잘 알려진 배우 크리스토퍼 리가 영면했다.
영국의 명배우 크리스토퍼 리가 지난 7일 오전 영국 런던에 위치한 병원에서 호흡기 질환 및 심부전으로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향년 93세. 외신에 따르면 크리스토퍼 리는 가족이 보는 앞에서 눈을 감은 것으로 알려졌다.
크리스토퍼 리는 영국을 대표하는 배우. 지난 1948년 영화 '코리도 오브 미러'로 데뷔했으나 오랜 시간 무명으로 보냈다.
크리스토퍼 리의 이름이 대중에게 각인된 것은 공포영화 '드라큘라'. 큰 키에서 뿜어져 나오는 에너지로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후 한동안 TV 활동에 몰두해온 크리스토퍼 리를 다시 대중 앞에 세운 것은 영화 '반지의 제왕' 시리즈다. 실제 '반지의 제왕' 시리즈 팬인 그는 사루만 역을 맡아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 이외에도 스타워즈 시리즈에도 조연으로 출연하는 등 다수의 영화에서 활약을 펼치기도 했다.
크리스토퍼 리는 연기에 대한 공로로 2009년 영국 왕실에서 기사 작위를 받기도 했다.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반지의 제왕'ⓒ영화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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