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3.05 03:11 / 기사수정 2007.03.05 03:11
▲ 역전골을 성공시킨 수원의 안효연
[엑스포츠뉴스=수원,강창우 기자]
수원이 드디어 대전과의 5년 악연을 끊고 개막전을 승리로 이끌었다.
4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2007 K리그 수원 삼성과 대전 시티즌의 경기에서 수원이 대전을 2-1로 승리하며 2007시즌의 첫발을 기분 좋게 내디뎠다.
'호화군단' 수원과 수원에 유독 강한 모습을 보였던 대전과의 경기는 리그 개막 전 '대전만은 꼭 이기겠다.'는 수원 차범근 감독의 발표로 더욱 기대를 끌게 하였다.
이를 대변하 듯 수원은 7년 만에 K 리그로 돌아온 안정환과 브라질에서 수원으로 복귀한 나드손, 신예 용병 에두를 모두 선발 출장시키며 초반부터 기세를 제압하려는 강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폭우 탓인지 양 팀 선수 모두 좋은 움직임을 보여주지 못하였고, 의욕이 너무 강한 탓인지 전반에만 경고 5개를 기록하며 경기의 흐름을 더욱 치열한 방향으로 이끌어 나갔다.
시합의 흐름은 후반 9분에 대전이 먼저 주도하기 시작했다. 대전 진영에서 김창수가 길게 올려준 공을 우승제가 받아 이를 빠른 드리블로 수원 진영을 돌파해 나갔고 결국 우승제의 오른발 슈팅으로 수원의 골문을 열며 수원의 '대전 징크스'를 이어나가는 듯하였다.
이에 수원은 이적생 안효연과 배기종을 교체 투입시키며 경기의 반전을 꾀하기 시작하였다. 특히 배기종은 친정팀 대전을 맡아 양 측면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주며 대전의 문전을 노리기 시작하였다. 결국, 후반 22분 배기종이 페널티 에어리어 정면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마토가 침착히 성공시키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게 되었다.
경기의 흐름이 수원으로 넘어오자 수원은 신예 하태균을 투입시키며 공격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고, 결국 후반 41분 조원희의 크로스를 이어받은 안효연의 헤딩으로 2-1로 역전하며 5년간의 대전 징크스를 무너트림과 동시에 승점 3점을 얻어 기분 좋게 시즌을 시작하게 되었다.
▲ 경기전 카드섹션을 선보인 수원 서포터즈 '그랑블루'
▲ 수원 서포터즈가 열띤 응원을 펼치고 있다.
▲ 치열한 몸싸움을 벌이는 대전 최거룩과 수원 마토
▲ 수원 이관우의 헤딩 슛
▲ 수원 에두와 대전 민영기가 공중볼 경합을 펼치고 있다.
▲ 수원 에두가 대전의 밀집된 수비진영을 돌파하고 있다.
▲ 몸싸움에 밀려 넘어진 수원 에두
▲ 대전 데닐손과 수원 백지훈이 치열한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 수원 안정환의 돌파를 저지하려는 대전 최윤열
▲ 수원의 송종국이 대전 데닐손의 소매를 잡아당기는 반칙을 범하고 있다.
▲ 대전 타이슨과의 몸싸움에 밀려 그라운드에 넘어진 수원 조원희.
▲ 수원의 조원희가 몸을 날리며 공을 헤딩으로 걷어내고 있다.
▲ 첫골에 환호하는 대전 서포터즈
▲ 수원의 마토와 김남일이 프리킥을 차기 위해 상의하고 있다.
▲ 대전 이성운의 반칙에 쓰러지는 수원 백지훈.
▲ 수원 에두의 드리블 돌파.
▲ 수원의 마토가 넘어진 선수를 피하며 헤딩으로 공을 걷어내고 있다.
▲ 수원에서 첫 경기에 데뷔골을 넣은 안효연
▲ 경기가 풀리지 않자 수원 배기종과 에두가 안타까운 표정을 짓고 있다.
▲ 프리킥을 얻어내고 있는 수원 배기종
▲ 수원 이관우가 마토에게 프리킥 방향을 알려주고 있다.
▲ 동점골을 성공시킨 수원의 마토와 환호하는 선수들
▲ 공을 향해 달려가는 대전 최윤열과 수원 안효연
▲ 대전 우승제가 슬라이딩으로 수원 송종국의 공을 막아내고 있다.
▲ 역전 결승골을 성공시키는 수원의 안효연
▲ 결승골을 성공시킨 안효연을 축하하는 수원 선수들
▲ K리그 데뷔젼을 갖게 된 수원 하태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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