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7.15 11:01 / 기사수정 2007.07.15 11:01
[엑스포츠뉴스=김범근 기자] 피스컵을 맞아 성남의 화끈한 공격 축구가 여름 밤 축구팬들을 경기장으로 불러 모으고 있다.
14일 성남 일화와 라싱 산탄데르의 경기가 열린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는 모처럼 2만 명이 넘는(20,518명) 관중이 경기장을 찾았다. 성남은 2006 K리그 성남-수원간의 플레이오프 이후로 8개월 만에 2만 관중을 돌파한 셈.
이토록 많은 관중이 찾아온 데는 '성남의 프리미어급' 경기력이 크게 작용했다. 성남은 12일 피스컵 개막전에서 잉글랜드의 강호 볼튼과의 대등한 경기력을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성남은 그 기세를 이어 14일 라싱전에서도 상대를 압도하는 화끈한 공격적인 경기를 펼쳐 박수 갈채를 받았다. 이 날 경기장을 찾은 2만 관중은 다 함께 성남 구호를 외치며 파도타기로 선수들을 응원했다.
피스컵을 맞아 성남 경기를 처음 받다는 이대용(20.대학생)군은 "정말 재미있는 경기였다. 성남이 이렇게 축구를 잘하는지 몰랐다"며 "앞으로 모따와 이따마르를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성남은 재미있는 축구를 하지만, 재미없는 마케팅으로 많은 관중을 불러오지 못했다. 성남이 피스컵에서의 얻은 뜨거운 열기를 앞으로 계속 이어갈지 관심이 집중된다. 성남 구단도 오랜만에 연고지 팬들의 마음을 잡은 이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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