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더블더블' CLE, GSW 꺾고 파이널 2승 선점

[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1패 뒤 2연승으로 우승컵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클리블랜드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퀵큰 론즈 아레나에서 열린 2014-15시즌 미국프로농구(NBA) 파이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홈경기에서 '더블더블'을 기록한 르브론 제임스의 활약을 앞세워 96-91로 승리했다.

클리블랜드가 조금씩 앞서나갔다. 1쿼터, 제임스의 레이업으로 포문을 연 클리블랜드는 이후 톰슨과 델라베도바의 연속 득점으로 리드를 잡았다. 골든스테이트가 이과달라의 덩크로 분위기 반전을 노리자, 존스가 3점슛으로 응수하며 24-20으로 리드를 지켰다.

2쿼터, 골든스테이트가 그린의 3점포를 앞세워 추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엔 이만 셤퍼트가 3점으로 응수했고, 존스가 전반 종료 직전 쐐기 3점포를 꽂아 넣으며 44-37로 후반에 들어섰다.

3쿼터, 클리블랜드가 방심하지 않고 더 도망갔다. 델라베도바는 3점포로 득점포를 가동하더니, 이어 장신의 수비수를 앞에 두고 플로팅 레이업으로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제임스의 독무대를 앞세운 클리블랜드는 72-55까지 점수 차를 벌리고 마지막 쿼터를 맞이했다.

4쿼터, 골든스테이트가 마지막 젖먹던 힘을 짜냈다. 이과달라의 덩크로 추격을 알린 골든스테이트는 이후 잠잠하던 커리의 3점포가 터지며 80-81까지 쫓아갔다.

그리고 거기까지였다. 이후 커리는 3개의 실책을 연발하며 승부를 클리블랜드에게 헌납했다. 막판 3점슛 2개가 터질 때는 이미 너무 늦었었다. 제임스는 경기 막판 승부를 결정짓는 스틸까지 얻어내며 팀의 파이널 2승째를 자축했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AFPBBNews=News1]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