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9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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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훈 "메르스 확산, 신곡 발표 연기…풍자적이기 때문"

기사입력 2015.06.10 11:43

한인구 기자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가수 김장훈이 메르스(중동호흡기중후군) 여파로 신곡 발표를 연기했다.

김장훈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성적인 판단은 참 어렵다. 오는 17일 발표 예정이었던 신곡은 메르스로 인해 연기하기로 결정했다"며 "'다른 가수들은 그대로 진행하는데 혼자만 왜 연기하느냐'고 물음직한 대목이지 않느냐"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그는 "노래가 너무 시절에 맞기 때문이다. 그래서 연기한다는 것은 아이러니하다. 신곡의 장르는 단정할 길이 없고, 노랫말은 매우 은유적이며, 뮤직비디오는 매우 세태풍자적이다"고 설명했다.

김장훈은 "지금 시절이 너무 척박해서 오히려 적확한 풍자가 사람들 정서에 부담을 줄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은 세상의 무게가 너무 무거워 풍자를 받아들일 마음의 공간이 없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연기라는 결단을 내렸다"고 적었다.

한편, 김장훈은 최근 광복 70주년 페스티발 '70개의 독도' 행사를 준비했지만, 예산문제로 무산됐다.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사진 = 김장훈 ⓒ 엑스포츠뉴스DB]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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