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와 함께 하는 인문학 걷기 27일 개최

[엑스포츠뉴스=김경민 기자] 오는 27일 아빠와 아이가 함께 하동군의 서산대사길을 걸으며 재미있는 역사 이야기를 게임으로 만나보는 ‘아빠와 함께 하는 인문학걷기’가 열린다.
 
이 행사는 경상대학교 사범대학 윤리교육과 교수인 손병욱 교수가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손병욱 교수의 암호문자 연구서인 '서산, 조선을 뒤엎으려 하다'를 바탕으로 해 당시 구국에 앞장서서 민족공동체를 구해 낸 호국승병장 서산대사의 열정과 도전적인 삶을 그가 남긴 암호문자의 비밀을 파헤치는 게임을 통해 배우고 느껴보는 시간이다.
 
특히, 단순히 역사를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서산대사가 거닐었던 길을 아빠와 아이가 함께 다니는 것이 다른 역사토크콘서트와의 차이이다. 자연 속에서 서산대사가 되어 과거 서산대사가 그랬던 것처럼 내일의 꿈과 희망을 갖는 소중한 시간이 될 전망이다.
 
이날 아빠와 아이가 함께 걷게 되는 서산대사길은 쌍계사, 칠불사, 의신사 등 불교문화가 꽃을 피웠던 지리산 화개골에 그 전성기를 느낄 수 있는 여러 장소 중에 하나로 신흥사가 있었던 신흥마을과 의신사라 있었던 의신마을을 연결한 길로 서산대사가 지리산에 머무르는 동안 오가던 옛길이다. 과거 서산대사가 오가던 서산대사길을 거닐다 보면 서산대사가 도술을 부렸다고 전해지는 ‘의자바위’가 있어 서산대사의 기운을 느낄 수 있다.

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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