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대구,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 미치 탈보트(32)가 완투승을 기록했다.
탈보트는 9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6차전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출전했다. 앞선 세 경기에서 호투하며 3연승을 이어가고 있던 탈보트는 이날도 위력적인 공을 뿌리면서 9이닝 2피안타 1볼넷 1자책점 2실점 완투승을 기록하며 시즌 5승이자 4연승을 달성하게 됐다.
출발은 불안했다. 탈보트는 1회 선두 야마이코 나바로를 유격수 강경학의 실책으로 출루시켰다. 이후 구자욱은 볼넷으로 내보냈고, 박한이의 희생번트 뒤 최형우에게 중전안타를 맞으면서 2점을 실점했다. 이후 박석민에게 삼진을 뺏은 뒤 최형우를 2루에서 잡아내며 1회를 마쳤다.
2회부터는 안정을 찾았다. 2회 이승엽 2루수 땅볼, 박해민 유격수 땅볼 뒤 이지영을 다시 유격수 2루수 땅볼로 처리한 탈보트는 3회 김상수와 나바로, 구자욱을 차례로 유격수, 3루수, 2루수 땅볼 처리했다. 4회 역시 박한이 1루수 땅볼, 최형우 3루수 땅볼, 박석민 삼진으로 깔끔했다.
5회에도 이승엽 3루수 파울플라이, 박해민 2루수 땅볼, 이지영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6회에는 김상수의 땅볼 타구를 직접 잡아 처리한 뒤 나바로를 유격수 땅볼로 잡았고, 구자욱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했지만 박한이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6회를 끝냈다.
이어 7회와 8회에도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삼성 타선을 상대한 탈보트는 9회에도 마운드에 올랐고, 나바로 2루수 뜬공, 구자욱과 박한이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완투승을 기록했다. 2012년 삼성에서도 이룬 적 없었고, 한화 유니폼을 입고도 처음 달성한 완투승이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미치 탈보트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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