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광주, 나유리 기자] "마이크로 버스 정도를 원했는데 큰 버스 한대를 사주셨네요."
대부분의 구단은 선수단 버스를 2대로 움직인다. 대형 버스 안에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이 야수조, 투수조로 나뉘어 착석한다. 여기에 구단별로 필요에 따라 작은 버스를 한대 더 움직여 전력분석원, 구단 스태프 등이 타고 움직이기도 한다.
그간 넥센은 버스 2대에 선수단과 코칭스태프가 나눠서 탔었다. 하지만 최근 구단에서 '통큰 지원'을 결정했고, 버스가 1대 더 늘어났다. 앞으로 원정 경기때 총 3대의 버스가 움직인다. 사실 모기업이 자동차 회사인 KIA도 원정 경기시 버스 3대가 움직이지만, 넥센은 다른 구단과 특별한 차이가 있다.
바로 한대에 감독과 코칭스태프, 전력 분석원 등 스태프들이 몽땅 함께 타고 선수들이 타는 버스에는 온전히 선수들만 탄다. 야수조와 투·포수조로 나뉘어 1,2호차에 탑승하고 선수 외 구단 직원도 타지 않는다.
염경엽 감독은 "선수들을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염 감독은 "사실 경기에 지고 나서 버스에 탈때 앞자리에 코치들, 감독이 있으면 얼마나 불편하겠나. 이동할때만큼이라도 편하게 가게끔 잘됐다"고 기뻐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 넥센 히어로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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