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여자월드컵 우승후보 미국과 일본이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위의 미국은 9일(한국시간) 캐나다 위니펙의 위니펙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10위)와 치른 2015 FIFA 캐나다여자월드컵 D조 1차전에서 3-1로 승리했다.
여자축구 전통의 강호이자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인 미국은 전반 12분 상대 수비수 맞고 굴절돼 들어가는 행운의 골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비록 호주에 동점골을 내줬지만 미국은 후반 16분 크리스틴 프레스의 역전골과 33분 매간 래피노의 쐐기골로 첫 경기를 3-1로 장식했다.
디펜딩챔피언인 일본(4위)도 첫 경기를 승리했지만 조금 고전했다. 스위스와의 C조 1차전을 치른 일본은 초반부터 우위를 점하며 경기를 풀어갔고 전반 29분 안도 코즈에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주장 미야마 아야가 침착하게 골로 연결해 결승골을 뽑아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일본은 고전했다. 체격이 큰 스위스의 수비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하면서 힘겨운 경기를 펼쳤고 추가 득점 없이 1-0으로 경기를 마쳤다.
일본과 같은 조의 카메룬은 에콰도르를 6-0으로 크게 이기고 조 선두에 올랐다. 카메룬의 공격수 가엘레 엔가무트는 대회 3번째 해트트릭 주인공이 됐다.
한편 D조의 스웨덴과 나이지리아는 6골을 주고받으며 3-3으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 ⓒ AFP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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