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9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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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강 구도 KLPGA, 신인 '단비' 내려야 할 때

기사입력 2015.06.10 06:00 / 기사수정 2015.06.09 11:14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9개 대회, 우승자는 5명이다. '루키'의 침묵이 길어지고 있다.

오는 12일 제주 제주시 엘리시안제주CC(파72·6625야드)에서 2015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11번째 대회인 S-OIL 챔피언스인비테이셔널(총상금 6억원)이 열린다.

언니들의 초강세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로 떠난 김효주를 제외하고도 '2년 차' 고진영·김민선5이 3승을 합작했고, 김보경과 전인지가 3승, 이정민이 3승을 거뒀다.

지난 시즌 '루키' 신분이었던 백규정이 이맘때 2승을 거둔 것과는 사뭇 다른 판도다.

올 시즌을 앞두고 신인들의 이른 우승이 점쳐졌지만, 아직 우승 소식이 없다. 가장 위협적인 성적은 지한솔이 두산매치플레이에서 거둔 준우승이다.

현재 신인왕 포인트에서 525점을 얻어 선두를 달리고 있는 박지영은 삼천리투게더오픈 3위를 제외하곤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20위권 내에 들며 꾸준히 유지한 성적 덕에 선두를 달리고 있다. 3위를 기록 중인 김예진도 마찬가지다.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로 주목받았던 박결은 512점으로 신인왕포인트 2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NH투자증권 레이디스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거뒀지만, 대회 우승자 이정민과는 3타 차로 크게 위협을 주진 못했다.

시즌 초 신인들의 컷 탈락이 빈번한 것과는 달리, 시간이 지날수록 상위권에서 대회를 마치고 있는 점은 고무적이다. 현재 이정민·전인지·고진영의 3강 구도로 굳혀진 투어에 색다른 재미를 선사해 줄 신인들의 분발이 필요한 시점이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박결, 박지영, 지한솔 ⓒ 엑스포츠뉴스DB]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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