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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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사태, 게임· e스포츠에도 '불똥'

기사입력 2015.06.09 10:57 / 기사수정 2015.06.09 11:10

박상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가 점차 확산되며 e스포츠에도 여파가 미치고 있다.

지난 5일 서든어택을 서비스하는 넥슨은 홈페이지를 통해 PC방, 오프라인 관련 이벤트와 혜택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넥슨은 공공장소에서 게이머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각종 PC방 혜택을 멈춘다.

또한 14일까지 모든 PC방 전국대회를 취소하며, 현재 진행 중인 2015 섬머챔피언스 리그도 잠정적으로 연기한다.

각 게임단에서도 메르스를 대비하기 위해 경기 후 진행되는 팬 미팅을 잠정 중단하거나, 최소한의 규모로만 진행할 계획이다. SKT T1, 진에어 그린윙스, 나진 e-엠파이어 등 게임단은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통해 팬들에게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개별 팬 미팅을 잠정 중단하거나 짧게 사진 촬영만 진행한다고 알렸다.

리그를 주최, 진행하는 각 방송국도 메르스 사태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경기장을 찾는 관중들의 안전과 메르스 확산을 막기 위해 경기장에 손 세정제를 갖추고 마스크를 지급한다. 당장 리그 진행을 연기하지는 않지만, 사태의 추이를 지켜본 후 추가적인 방안을 내놓는다는 것이 방송사 관계자의 이야기다.

지난달 20일 첫 확진 환자가 발생한 메르스는 10대 고등학생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젊은 층이 주로 이용하는 PC방 등에서도 메르스 전염에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

[사진: 서든어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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