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1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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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염기훈의 각오 "뒤처지지 않는 모습 보일 것"

기사입력 2015.06.08 12:31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파주, 김형민 기자] 베테랑 공격수 염기훈이 오랜만에 대표팀에 소집된 각오를 밝혔다.

염기훈은 8일 파주 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입소해 슈틸리케호에 합류했다. 염기훈은 이번 6월에 있을 동남아 2연전을 통해 17개월 만에 A매치 복귀를 고대하고 있다. 지난해 1월 멕시코와의 평가전을 끝으로 태극마크와 인연이 없었던 그는 올 시즌 K리그 클래식에서 매서운 공격력을 선보이면서 울리 슈틸리케 감독으로부터 부름을 받았다.

파주에 도착한 염기훈은 "대표팀 경기를 보는 것과 직접 와서 해보는 것은 다르다"면서 "빨리 감독님의 성향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신경을 많이 쓰고 주축 선수들이 많이 빠졌는데 K리그 선수로서 그 공백을 메워야 한다는 책임감이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염기훈 발탁에 대해 슈틸리케 감독은 많은 고민을 했다고 밝힌 바 있다. 무엇보다 나이가 문제로 부각됐다. 2018년 러시아월드컵에 뛸 경우 30대 중반을 훌쩍 넘기게 될 수 있는 염기훈의 상황을 가지고 고민을 거듭했다. 하지만 결국 염기훈은 슈틸리케 감독에게 부름을 받았고 이번 A매치 경기에서 나이에 대한 편견을 넘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염기훈은 "형으로서 어린 선수들이 훈련장이나 경기장에서 편안하게 할 수 있도록 도와줄 생각"이라면서 "슈틸리케 감독님의 고민을 충분히 이해한다. 하지만 나는 뒤처지지 않는 모습을 보여줘야 겠다는 각오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염기훈 ⓒ 엑스포츠뉴스DB]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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