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면가왕 백청강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MBC '일밤-복면가왕'에 출연한 가수 백청강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백청강 역시 큰 반응과 호평에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백청강은 8일 포털사이트 검색어 1위를 기록 중이다. 화제의 예능 '복면가왕' 출연으로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7일 방송분에서 그는 '마른 하늘에 날벼락'과 2라운드 대결을 벌였다. 백청강은 왁스의 '화장을 고치고'를 선곡, 애절한 보이스와 카리스마 넘치는 가창력을 뽐냈다. 성별을 알 수 없는 목소리로 관객은 물론 판정단 모두를 속였다.
8일 백청강 측은 엑스포츠뉴스에 "지금 서로 어쩔 줄 몰라하고 있다. 청강이도 방송 후 호평을 보며 신기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관계자는 "'복면가왕' 파일럿 때부터 섭외 이야기가 있었고 출연하게 됐다. 미성을 갖고 있다 보니 재미를 더하는 측면에서 여장을 하기로 했다. 목소리도 남자 키보다 원래 높은 키인데 거기서 조금 더 올렸다. 지인들에게도 철저하게 숨겼는데 방송 후 반응이 매우 좋더라"고 말했다.
이날 백청강은 정체가 밝혀진 뒤 "직장암으로 2년 동안 쉬었지만, 이제 완치됐다. 이런 좋은 무대에서 노래를 들려주고 싶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MBC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 초대 우승자인 백청강은 2012년 직장암 진단을 받고 약 1년 동안 여러 차례 수술과 함께 투병 생활을 했다.
관계자는 "완치는 됐지만 재발 우려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해 1년에 한 번씩 정기검진을 받고 있다. 활동에는 전혀 지장이 없다"고 말했다.
'복면가왕'으로 화제를 모은 백청강은 10월 생애 첫 정규앨범을 내고 활발히 활동할 계획이다. "7월 초 여름 시즌송을 발매하고 10월에는 정규앨범을 발표할 예정"이라면서 "예능 출연도 생각 중이다.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준 덕에 러브콜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복면가왕 백청강 ⓒ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