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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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프랑스오픈' 조코비치, 그랜드슬램 눈앞서 좌절

기사입력 2015.06.08 07:15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28,세르비아) 커리어 그랜드슬램의 기회를 놓쳤다. 그토록 열망하던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결승에서 무너졌다. 

조코비치는 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스탄 바브링카(9위,스위스)에 1-3(6-4, 4-6, 3-6, 4-6)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그동안 4대 메이저대회 중 유일하게 프랑스오픈만 우승하지 못했던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 정상에 오를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프랑스오픈서 매번 자신의 앞길을 가로막던 클레이코트 천적 라파엘 나달(7위,스위스)을 8강서 제압했고 준결승에서도 앤디 머레이(3위,영국)도 꺾으면서 28연승의 상승세를 뽐내고 있었다. 

결승 상대인 바브링카도 역대전적에서 17승3패로 조코비치가 압도적인 우위를 보인 터라 조코비치가 마침내 그랜드슬램을 달성할 것이란 예상이 짙었다.

하지만 이변이 일어났다. 1세트를 따내며 산뜻하게 출발한 조코비치지만 2세트부터 체력 저하를 드러내며 내리 2,3,4세트를 허용했다. 머레이와 준결승에서 5세트까지 가는 1박2일의 혈전을 펼친 영향이 컸다. 

또 다시 프랑스오픈에 발목이 잡힌 조코비치는 "그랜드슬램 여부가 내게 특별한 중요성을 안겨줬지만 큰 압박감은 없었다"면서 "바브링카가 나보다 더 나은 경기를 펼쳤다. 그는 프랑스오픈을 우승할 자격이 있다"고 축하의 말을 건넸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조코비치 ⓒ AFPBBNews=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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