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9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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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학 결승타' 한화, kt 잡고 2연승

기사입력 2015.06.06 20:38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대전, 이종서 기자] 한화 이글스가 2연승을 달렸다.

한화는 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wiz와의 시즌 8차전에서 6-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시즌 29승(27패)째를 거뒀다. 반면 kt는 연패에 빠지면서 시즌 45패(12승)째를 당했다.

한화 선발 송은범은 6피안타 3실점으로 1⅔이닝 만에 조기 강판 됐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아 패전을 면했다. kt의 선발 필 어윈은 1회 3실점을 했지만 이후 호투를 펼쳐 5이닝을 3실점으로 막았다.

kt는 1회초 점수를 내면서 8경기 연속 1회 득점 기록을 이어갔다. 1사 후 하준호와 마르테가 안타와 2루타를 때려내면서 1사 1,3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댄블랙과 김상현이 연속 적시타를 쳐 2-0으로 초반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한화는 1회말 바로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이용규가 안타를 치고 나간 뒤 강경학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어 정근우의 희생번트가 내야 안타로 이어지면서 무사 만루의 찬스를 잡았고, 김태균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어윈은 최진행에게 병살타를 잡아냈지만 그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한화가 3-2로 경기를 뒤집었다.

kt는 2회초 한 점을 만회하면서 동점을 만들었다. 문상철이 2루를 때렸고, 이대형의 적시타로 홈을 밟아 3-3으로 균형을 맞췄다.

이후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졌고, kt가 6회 균형을 무너트리는 홈런을 터트렸다. 6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박경수는 한화의 두번째 투수 송창식을 상대로 좌월 홈런을 때려냈고, kt는 4-3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그러자 다시 한화가 재반격에 나섰다. 김회성이 안타를 치고 나간 뒤 조인성의 희생번트가 야수 선택으로 이어졌고, 신성현도 안타를 쳐 무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후 이종환의 1루수 내야안타로 홈을 밟았고, 강경학의 2타점 적시타까지 나오면서 한화가 6-4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한화는 송은범이 내려간 뒤 송창식(4이닝 1실점)-박정진(⅔이닝 무실점)-윤규진(1⅔이닝 무실점)-권혁(1이닝 무실점)이 차례로 올라와 호투를 펼쳤고, 결국 이날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강경학 ⓒ한화 이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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