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4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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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틀 호투' 김대우, 팀 패배만이 결점이었다

기사입력 2015.06.03 21:56



[엑스포츠뉴스=목동, 조은혜 기자] 넥센 히어로즈 김대우(27)의 위력적인 투구는 패배에도 돋보였다. 

넥센은 3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2-6으로 패했다. 리드를 먼저 잡았지만, 7회에만 5점을 내주며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전날 김대우는 연장으로 접어들던 10회초 7-7 동점 상황 등판했다. 김대우는 11회까지 2이닝동안 단 한 타자의 출루도 허용하지 않고 4탈삼진 무실점 퍼펙트로 한화 타선을 꽁꽁 묶었다. 김대우의 호투는 11회말 박헌도의 끝내기 안타의 발판이 됐다.

그리고 김대우는 3일에도 등판해 좋은 모습을 보였다. 선발 김동준이 제구 불안으로 2⅔이닝 5사사구 1실점을 하고 내려간 뒤 김대우가 마운드에 올랐다. 호투는 이날에도 이어졌다. 김대우는 3⅓이닝동안 55개의 공을 던졌고, 이용규에게 볼넷을 하나 내줬을 뿐 안타 없이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3회 2사 1,2루 상황 등판한 김대우는 최진행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이닝을 끝냈다. 이후 4회에는 김회성 3루수 직선타, 이성열 삼진, 주현상 유격수 땅볼로 삼자범퇴 처리했다.

5회 조인성을 삼진으로 잡은 뒤 이용규에게 볼넷과 도루를 허용했으나 강경학을 좌익수 뜬공으로, 정근우를 삼진으로 잡아냈다. 6회 김태균과 최진행에게 연속 삼진을 뺏어내고 김회성을 3루수 뜬공 처리하면서 이날 자신의 투구를 마쳤다.

이날 경기 전 염경엽 감독은 "김대우가 팔을 조금 더 올리는 투구폼으로 바꾼 이후 좋아졌다. 당분간 중간에서 승리조로 쓰면서 다양하게 쓸 생각"이라고 밝혔었다. 

그리고 이날 김대우는 염경엽 감독의 칭찬에 보답이라도 하는 듯 최고의 투구를 보였다. 팀이 패배했다는 것만이 김대우의 이날 투구의 결점이었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김대우 ⓒ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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