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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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오늘 경기는 선수들 의지의 결과" - 변병주 대구FC감독

기사입력 2007.03.19 06:30 / 기사수정 2007.03.19 06:30

편집부 기자




[엑스포츠뉴스=대구, 장지영 기자] '아직 갈증을 풀지는 못했지만..'

대구의 변병주 감독은 데뷔 첫 승 신고를 또 다음으로 미뤘다. 18일 전남과의 홈 경기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초반 두 골을 먼저 내줬을 때는 가슴을 쓸어내렸지만, 결국 선수들의 강한 의지가 무승부를 이끌었다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다음은 인터뷰 전문이다.


- 경기 총평을 내리면?
시즌 시작후 그동안 이기지 못해 승리에 대해 상당한 갈증이 있었다. 오늘 경기는 선수들이 가진 의지의 결과라고 봐야 할 것이다. 사실 상대가 강팀이라 위축되지 않을까 걱정했었는데 실제로 전반 PK로 골을 내준 뒤로는 오늘 경기도 어려울 것이라 판단했었다.

하지만, 하프타임에 선수들이 후반에는 뭔가 해내겠다는 의지를 드러냈고, 이 의지가 오늘의 무승부를 만들어 냈다고 본다.

- 오늘도 경기력의 고저가 유난히 두드러졌다. 원인이 어디에 있다고 보는가?
일단 선수들이 승리에 대해 강박관념이 있었다. 그래서 실점 이후 많이 다급해 했고 냉정함을 잃었지만 첫 득점 이후 빠르게 안정을 찾았다.

- 심판 문제가 어제오늘 일이 아닌듯하다. 오늘 경기에서도 미심쩍은 판정이 많이 드러났는데?
글쎄…. 우리 입장에서 봤을 때 불만스러운 판정이 있었듯이 분명 상대 입장에서도 불만스러운 부분이 있었을 것이다. 이런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함께 공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가운데 함께 성장해 나가는 것이 가장 필요한 부분이다.

- 이근호 선수가 오늘 발군의 활약을 선보였다. 이근호 선수에 대해 짤막하게 평가하자면?
발전 가능성도 크고 자질도 아주 크다. 오늘  컨디션이 100%가 아니었기 때문에 걱정했었고, 또 실제로 후반에 들어서면서 지치는 모습이 보였지만 결국 두 골을 넣으며 무승부를 만들어냈다.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좋은 선수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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