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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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의 만루홈런' 오승환, 변명은 없었다

기사입력 2015.06.03 11:11 / 기사수정 2015.06.03 11:11



[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한신 타이거즈 '끝판왕' 오승환이 만루홈런에 무너졌다. 시즌 두번째 블론세이브, 그러나 변명은 없었다.

오승환은 지난 2일 일본 오사카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2015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와의 경기에서 팀이 3-2으로 앞서 있던 9회초 등판해 만루 홈런을 허용하며 결국 3-6으로 경기를 내줬다.

선두 채드 허프먼을 3루수 뜬공으로, 오카다 요시후미는 헛스윙 삼진으로 투아웃을 잘 잡았던 오승환이었다. 그러나 이후 네모토 슌이치에게 중전안타를, 기요타 이쿠히로에게 유격수 앞 내야안타를 허용했고 스즈키 다이치에게는 볼넷을 내주면서 2사 만루의 위기를 자초했다. 그리고 결국 다음 타석의 가쿠나카 가스야에게 우월 만루 홈런을 맞으면서 3-6 역전을 허용했다. 

이날 오승환은 일본 진출 후 처음으로 만루홈런을 허용하며 시즌 첫 패를 떠안았다. 피홈런은 올시즌 두 번째이자 통산 7번째다. 보는 이들도, 오승환 본인도 충격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그러나 변명은 하지 않았다. 유격수의 실책성 수비가 억울할 법도 했지만 절대 탓하지 않았다. 오승환은 '산케이 스포츠'를 통해 "스스로 그런 상황을 만들었다는 것이 반성할 점"이라며 고개를 숙였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오승환 ⓒ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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