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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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150홀드' 안지만 "(이)승엽이 형보다 먼저 달성해 좋다"

기사입력 2015.06.02 23:13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포항, 이종서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안지만이 통산 150홀드를 달성했다.

안지만은 2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배으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7차전에서 네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통산 149홀드를 기록한 안지만은 이날 팀이 8-5로 앞선 7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박근홍에 이어 등판했다. 

처음은 깔끔하지 못했다. 마운드에 오른 안지만은 폭투로 무사 2루 위기를 만들었고, 황재균과 최준석 볼넷으로 내보내 무사 만루 위기를 만났다. 결국 강민호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으면서 두 점을 내줘 8-7로 추격을 당했다.

그러나 이후 부터는 '퍼펙트 피칭'을 했다. 손아섭과 오승택을 삼진으로 처리해 동점을 허용하지 않았고, 8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김민하-문규현-정훈을 모두 삼진으로 깔끔하게 처리했다.

경기를 마친 뒤 안지만은 "(이)승엽이 형의 400홈런보다 먼저 달성해서 좋다"고 웃어보였다. 그러나 "오늘 깔끔하게 막았어야 했는데 실점도 하고 전체적으로 좋지 않아 찝찝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공은 좋았는데 삼진이라고 생각했던 공이 볼로 판정 받으면서 아쉬웠다"고 설명했다.

KBO리그 최고 150홀드 금자탑을 세운 것에 대해서는 "10개 구단 모든 선수들이 고생하는데 나 때문에 중간 투수들의 역할이 조명을 받아 기분이 좋다"며 "4년 FA 계약을 맺은 만큼 매년 20개 이상의 홀드를 기록해 앞으로 200홀드까지 달성하고 싶다"고 의지를 다졌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안지만 ⓒ포항,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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