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포항, 이종서 기자] 류중일(52) 감독이 31일 잠실 LG전에 있었던 이승엽의 마지막 타석에 대해 아쉬워했다.
당시 이승엽은 9회 마지막 타석에서 신승현을 상대해서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했다. 공은 모두 바깥쪽으로 빠졌고, 이승엽은 스윙 한 번을 못하고 그대로 1루로 출루했다.
대기록이 걸려있던만큼 정면 승부을 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결과가 궁금했던 장면이었다. 특히 이승엽은 8회 이전 타석에서 큼지막한 파울플라이를 때려내 홈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기 때문이다. 류중일 감독 역시 2일 포항 롯데전을 앞두고 이 장면에 대해 작은 아쉬움을 보였다.
류중일 감독은 "(이)승엽이 마지막 타석에서 승부를 했으면 좋겠더만. 잘치든 못치든 한 번 맞붙어보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며 "바깥쪽 승부를 하더라"고 이야기했다.
이와 더불어 400호 홈런에 도전 하는 이승엽에 대해서는 "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인 만큼 크게 긴장은 안하고 있을 것이다"라며 "아마 모든 관심이 자신에게 쏠려있으니 행복하다고 안하겠나"라고 웃어보였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류중일 감독 ⓒ포항,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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