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슈틸리케의 황태자 이정협(24,상주)이 어김없이 6월 A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정협은 여전한 대표팀 입지에도 책임감을 강조했다.
울리 슈틸리케(61) 축구대표팀 감독은 1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달 아랍에미리트연합(UAE, 11일)과 미얀마(16일)전에 나설 23인을 발표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고질적인 공격수 부족의 문제를 이번에도 이정협으로 해결할 뜻을 내비쳤다. 올해 초 호주아시안컵을 통해 대표팀에 데뷔한 이정협은 9번의 A매치에 출전해 3골을 기록하며 최전방 공격수로 자리매김을 했다. 이후 이정협은 소속팀에서 10경기를 뛰며 2골 4도움을 올려 소속팀서 꾸준한 활약을 해야 발탁하는 슈틸리케 감독에 철학에 부응했다.
골이 많지 않아도 월등한 활동량과 공격의 핵심이 되는 움직임과 확실한 패스를 보여준 이정협은 6월 A매치에서도 대표팀의 주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해가고 있다는 평이다.
명단이 발표되는 시간 부대에서 상주의 밀리터리 유니폼 화보 촬영을 진행 중이던 이정협은 "국군대표로 출전하는 만큼 누가 되지 않도록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면서 "믿어주시는 만큼 기대에 부응해야 하기 때문에 더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 좋은 결과로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이정협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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