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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No. 17의 프리미어 Talk! Talk!

기사입력 2006.12.19 09:08 / 기사수정 2006.12.19 09:08

편집부 기자

     

[엑스포츠뉴스 = NO.17] 안녕하세요! 스포츠 매니아가 만들어 나가는 진짜 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에 잉글랜드 타블로이드 소식을 알아보는 코너인 [NO 17's EPL Talk!]를  연재하게 된 No. 17입니다. 

앞으로 여러분들과 함께 잉글랜드 타블로이드지에 실리는 '확인되지 않지만 그럴 듯한 소식'들을 살펴보며 프리미어리그의 숨겨진 즐거움을 느껴보고자 합니다. * ( ) 안은 잉글랜드 언론명을 표기했습니다.



오늘은 이전에 나왔던 루머들의 '후속탄(?)'들로 시작해보고자 합니다. 우선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 대한 소식인데요, 최근 잉글랜드 대표팀 승선이 유력한 맨체스터 시티의 조이 바튼은 "만약 맥클라렌 감독이 자신이 잉글랜드 대표팀의 미드필더 위치에서 궂은 일을 도맡아 하길 원한다면 제라드나 램파드를 제외해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답니다(The Sun). 맨체스터 시티에서도 멋진 활약을 보이고 있는 바튼의 이 발언은, 자신이 람파드나 제라드를 밀어낼 정도의 클래스라는 자신감의 표현일까요, 아니면 그저 명단에만 들고 경기 중에는 벤치를 지키는 후보가 되리라는 걱정의 표현일까요?

스페인과의 친선경기가 다가오면서 잉글랜드 팬들은 과연 어떤 스쿼드의 대표팀을 볼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있고, 그 중 관심사가 과연 '자원은 많지만 효율은 떨어지는' 미드필더 구성 문제입니다. 그 해결책의 하나로 바튼이 거론되고 있는데…. 아무튼 스페인과의 친선경기가 기대됩니다!

한편, 전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 스벤-고란 에릭손 감독은 어제까지 마르세유와 파리 생제르망의 감독 후보로 떠올랐는데, 오늘 The Sun지는 에릭손 감독이 마르세유로 갈 듯하다고 보도했습니다.

어제 전해드린 소식 중에 아스날의 유망주 니클라스 벤트너의 소식이 있었는데요, 밀란이 비록 700만 파운드의 오퍼를 거절당했지만 여전히 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고, 벤트너를 둘러싼 경쟁 상대로는 리옹도 있다고 Daily Mirror지는 보도했습니다.

벤트너는 현재 버밍엄에서 임대로 뛰고 있는데요, 밀란과 리옹 모두 공격수 가뭄(?)에 시달리고 있고 벤트너의 원 소속팀인 아스날도 앙리의 부상으로 공격수 부족에 허덕이는 실정이라…. 벤트너가 올 1월에 어디에서 뛰게 될지, 어떤 활약을 보일지 지켜보는 것도 유럽축구를 보는 쏠쏠한 재미가 아닐까 합니다. 한편, 곁다리 소식이지만, 리옹은 트레제게의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도 있네요(투토스 포르트지).

다음 소식도 역시 루머의 '후속탄'입니다. 맨유를 비롯한 여러 프리미어쉽 팀들이 입질 중인 사우스햄튼의 왼쪽 윙백 가레스 베일에 대해 감독인 조지 버레이가 입을 열었는데요, 그는 자신이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그를 잡겠다고 말했습니다(Daily Star). 물론 훌륭한 선수가 떠나길 원하는 감독은 없겠지만, 자금력이 가장 중요한 이적시장에서 감독의 의지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태업을 선언하여 이적에 성공한 에시앙(리옹->첼시)이나, 폭언을 퍼부으며 결국 아스날로 이적한 갈라스의 경우를 보면 알 수 있죠. 두 선수의 경우는 그래도 빅클럽 간의 이적이었지만, 빈곤한 소규모 팀이 맨유와 같은 빅클럽에 대항하기에는 분명한 자금력의 한계가 있습니다. 사우스햄튼의 감독은 비장한 어투로 말하는 가운데도 아마 받을 수 있는 이적료를 두고 주판알을 두드리고 있을 겁니다.

많은 이적료를 받고 기대 속에 팀을 옮겼으나 '스타일'의 문제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선수가 여럿 있는데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베론, 최근 첼시의 셰프첸코…. 그리고 뉴캐슬의 루케(Albert Luque)가 있습니다. 루케는 이번 시즌 단 한 번도 선발 출장하지 못했고, 교체로만 5경기를 뛰었습니다. (이번 시즌 뉴캐슬의 부진한 성적처럼 무득점에 그치고 있습니다.) 이제 뉴캐슬은 루케에 대한 기대를 완전히 접고 그를 놓아줄 모양입니다. 그의 행선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몇천만 파운드의 이적료에 뉴캐슬이 그를 이적시킬 것이라고 Daily Star지가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적지 않은 이적료에 그를 원하는 팀이 있을지가 관건이죠?

수비수의 이적은 공격수의 이적에 비해 팬들의 관심을 덜 받는 부분입니다. 물론 자기 색깔을 지닌 뛰어난 몇몇 수비수들을 제외하고요. 하지만, 팀의 체질 개선을 위해 감독들이 가장 신경을 쓰는 부분이 수비이고,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도 수비 보강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는 팀들이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아스톤 빌라인데요, 마틴 오닐 감독은 웨스트 브롬의 커티스 데이비스(시뮬레이연 게임인 FM에서도 늘 빅클럽이 주목하는 유망주이죠?)와 맨유의 필 바슬리를 영입하겠다고 공개적으로 천명했습니다(The Sun). 현재까지 18실점(21득점)을 하고 있는 아스톤 빌라가 과연 원하는 선수를 손에 넣을지, 그리고 어떠한 수비진으로 리그 후반기를 대비할지 지켜볼 만한 부분입니다.

어제의 풍성한 소식에 비해 오늘은 '대어급' 기삿거리는 없네요. 뭐 잠시 스쳐가는 기사로 브레멘의 클로제가 이적 가능성을 본인 스스로 시사했다는 소식이 있기는 한데. 역시 두고 볼 일 일입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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