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5.05.30 00:01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오렌지 마말레이드' 여진구가 설현의 정체를 알게 됐다.
29일 방송된 KBS 2TV 금요드라마 '오렌지 마말레이드' 4회에서는 정재민(여진구 분)이 백마리(설현)의 정체를 알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한시후(이종현)과 조아라(길은혜)를 통해 마리가 뱀파이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재민은 자신의 곁에서 사라져버린 마리를 찾아 헤맸다.
2주일이 지난 뒤 태풍이 온 날, 재민은 마리가 사라졌다는 마리 엄마 송선희(윤예희)의 전화를 받고 둘의 추억의 장소인 등대를 찾았다.
마리를 발견한 재민은 안도했지만, 그런 재민을 향해 마리는 "내 소원은 이뤄지지 않을거야. 보통의 평범한 사람이 되는거"라며 간접적으로 자신의 정체를 얘기했다.
재민이 "백마리, 너 정말 뱀파이어였냐? 애들 말이 맞아? 직접 너한테 들었어야겠어서"라고 답을 요구했고, 마리는 "너한테 거짓말해서 미안해"라고 뱀파이어인 자신의 정체를 솔직히 말했다.
"참 쉽다. 사과하는 거. 미안하다고만 하면 돼? 그럼 끝이야? 아니라고 해주면 안됐어? 네가 아니라고만 하면 난 네 말만 믿었어"라고 말하는 재민에게 마리는 "나 맞아. 나 뱀파이어야, 네가 그렇게 혐오하는. 난 피를 먹지 않으면 살아갈 수 없어"라고 말을 이었다.
또 마리는 계속해서 아니라고 부정하는 재민을 향해 "가끔은존재하지만 존재하지 않길 바랐어. 그런데 나도 한번쯤은 반짝여보고 싶었던 것 같아. 검은 밤하늘에 빛나는 한줄기 등대처럼. 나도 누군가에게 반짝거리는 불빛이 되보고 싶었어"라며 "너랑 거리를 좁히면 안 됐었어. 정재민 너를 좋아해서 미안해"라고 슬픈 마음을 드러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오렌지 마말레이드' ⓒ K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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