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5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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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연패 탈출 이끈 최형우-나바로의 '집안 경쟁'

기사입력 2015.05.29 21:15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이종서 기자] 최형우(32,삼성)과 야마이코 나바로(28,삼성)의 홈런 경쟁이 팀을 연패에서 구해냈다.

삼성 라이온즈는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7차전 맞대결에서 4-1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2연패에서 벗어나면서 1위 NC를 맹추격하기 시작했다.

이날 대량안타는 없었지만 대포의 숫자가 승부를 갈랐다. 무엇보다 현재 나란히 최다 홈런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는 최형우와 나바로의 동반 홈런이 큰 역할을 했다.

시작은 최형우가 됐다. 2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첫번째 타석에 들어선 최형우는 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류제국의 직구를 공략해 중월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쳤다. 최형우가 테임즈와 함께 홈런 17개로 공동 1위로 올라가는 순간이었다.

그러자 나바로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3회 2사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나바로는 최형우와 마찬가지로 류제국의 직구를 받아쳤다. 역시 공은 큼지막한 아치를 그리면서 중간 담장을 넘어갔다. 나바로 역시 17호 홈런으로 최다 홈런 1위가 됐다.

최형우와 나바로는 지난 4월 30일 대구 LG전을 시작으로 총 6차례 동반 홈런을 기록하고 있다. 두 거포의 '선의의 경쟁'이 5년 연속 통합 우승에 도전하는 삼성에게는 그저 반가울 따름이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최형우(위), 나바로 ⓒ잠실, 권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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