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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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준 "거짓말 의혹 속상, 선처 바란다" (일문일답)

기사입력 2015.05.27 11:36 / 기사수정 2015.05.27 11:36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가수 유승준이 두 번째 인터넷 방송을 통해 자신을 둘러싼 의혹과 비판에 대해 해명하는 시간을 가지며 거듭 고개를 숙였다.

유승준은 27일 인터넷 생방송을 통해 법무부 및 병무청과의 의견 대립과 관련한 진실 공방에 나섰다. 유승준은 항간의 의혹에 자신의 견해를 밝혔고, 주체할 수 없는 감정으로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대국민 사과와 선처 호소는 이날도 계속됐다. 다음은 유승준의 일문일답.

▲ 19일 첫번째 생방송 후 심경과 근황은?

방송 이후 많이 답답하고 아쉬웠다. 13년 만에 국민 여러분 앞에 내 마음을 전할 수 있고 사죄할 수 있는 자리가 있어 감사하고 후련했다. 베이징으로 돌아와 기사가 나오는 것 접했다. 모든 질타와 비난의 말씀 겸허히 받아 들이고 있다. 입이 열개라도 할 말이 없고 자숙하면서 지내고 있다.

▲ 미국 시민권 포기의 이유는 세금 문제인가?

법적 개정이 있었다는 얘기를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을 정도로 모르고 있었다. 논할 가치가 없다. 미국과 중국에 납세를 잘 하고 있다. 그 부분에 부담을 가지고 있지도 않다. 그런 얘기가 나온다는 것 자체가 참 마음이 아프다. 난 명백하고 깨끗하다

▲ 병무청이 군입대 타진을 반박했는데?

2014년 7월 26일께 지인을 통해 한국 군 입대를 할 수 있는지에 대해 한국 육군 소장과 전화통화를 했다. 80년대 이전에 태어난 사람들은 만 36세가 넘으면 징집대상에서 제외된다고 들었다. 해외에 있었기에 자세한 절차를 몰랐다. 항간에 나오는 얘기처럼, 내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건 아니다. 

▲ 연예 활동으로 돈을 벌기 위해 한국행을 원하는가?

미국 시민권자이지만, 한국인의 혈통이고 이 사실은 내 아이들에게도 가르치고 있다. 내가 태어난 조국을 설명해주고, 한국땅을 보여주는 것이 내 의무라고 생각한다. 이것 외에는 아무 목적은 없다.

▲ 성룡 소속사와 계약 만료? 

계약은 끝났지만 여전히 성룡과 연을 이어가고 있다. 2013년 성룡의 회사와 계약이 끝났다. 현재 중국 내 연예활동은 성룡의 회사가 맡아주고 있다. 성룡은 중국 활동과 세계 진출을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여전히 성룡 회사에는 날 전담하는 팀도 있다. 

▲ 시기를 계산해서 한국 복귀를 타진한다는 의견이 있다.

내가 국민 앞에 설 수 있는 시기가 언제일까. 그 시기를 계산할 만큼 영악하지도 못하다. 난 '이게 맞다' 싶으면 앞 뒤 안 가리고 하는 성격이다. 최근 아들을 보면서 '이 문제를 꼭 풀어야겠다', '그 때의 상황을 국민 앞에 말하고 사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고나서는, 시기에 대해서는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 해병대 홍보대사와 6개월 공익근무요원 복무 기간의 의혹은?

금연 홍보대사는 했지만 해병대 홍보대사를 한 적이 없다. 6시 퇴근 후 연예활동 보장 특혜를 받았다는 일각의 주장이 있는데, 처음 듣는다. 전혀 사실이 아니다. 

▲ 계속 한국행 의지를 가질 것인가?

그렇다. 한국을 가고 싶다. 

▲ 한국 땅을 밟는다면 차후 활동 계획은?

입국 이후에도 중국에서 활동할 것이다. 나는 연예인이고 중국에서 영화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열심히 그 일을 해나가는 것이 내 일이고, 내 의무고, 직업이다. 중국에서 계속해서 활동할 계획이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한국 땅을 밟고 싶다. 선처를 해준다면 내일이라도 군대에 가겠다. 법무부와 병무청에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유승준 ⓒ 아프리카 방송화면]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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