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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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서 방출' 후지카와, 자유 교섭 가능

기사입력 2015.05.25 08:36 / 기사수정 2015.05.25 08:36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후지카와 큐지(35)의 메이저리그 도전이 여기서 멈출까. 

텍사스 레인저스는 24일(이하 한국시각) 후지카와를 방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사실 후지카와의 방출 소식은 정해진 수순이었다. 지난 17일 이미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됐고, 현재 구위도 좋은 편이 아니라 현지 언론에서는 "후지카와가 텍사스를 떠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마이너리그행을 스스로 거부한 후지카와는 올 시즌 빅리그 2차례 등판해 승패없이 평균자책점점 16.20의 성적을 남겼다. 텍사스에서 조건 없이 방출한 만큼 메이저리그 전 구단 혹은 일본프로야구 복귀도 가능한 상태다. 

2013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후지카와는 2년간 15이닝을 소화하는데 그쳤다. 진출 직후 오른쪽 팔꿈치에 이상을 느껴 토미존 수술을 받았고, 재활기간이 길어지며 아직까지 실력 발휘를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수술 후 1년 2개월만인 지난해 8월 마운드에 복귀한 후지카와는 15경기에 등판해 13이닝 17탈삼진 평균자책점 4.58를 기록했다.

FA 자격을 획득하고 마땅한 팀을 찾지 못했던 후지카와는 텍사스와 1년짜리 단기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개막 후 채 2달도 안돼 텍사스를 떠나게 됐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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