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6.06.13 08:16 / 기사수정 2006.06.13 08:16
공격 최전방에서 골 대결을 펼칠 프랑스의 앙리와 스위스의 알렉산더 프라이(27)도 대비된다. 앙리는 세계 최고의 골잡이로 명성이 자자하지만 국가대표로는 큰 활약을 못했고, 프라이는 소속팀 렌(프랑스)에서는 부상으로 부진했지만 대표팀에 와서는 영웅이 됐다.
프랑스의 레이몽 도메네흐 감독 역시 "우리도 스위스를 잘알지만 스위스도 우리팀을 잘 파악하고 있다"며 스위스에 대한 경계의 끈을 늦추지 않았다.
프랑스는 스위스와의 첫 경기를 대비해 신예 프랑크 리베리(23.올랭피크 드 마르세유)와 실뱅 윌토르(32.올랭피크 리옹)가 선발출장할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스포츠 전문매체 '레퀴프'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인터넷판을 통해 이 같이 내다보고 "그간 프랑스가 사용해 온 전술과 스위스의 전력 등을 고려할 때 이 경기에서 프랑스는 4-2-3-1 포메이션을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레퀴프'는 이어 "공격진에서는 '티티' 티에리 앙리(29.아스날)가 원톱으로 나서는 가운데 공격형 미드필드진에는 리베리와 윌토르가 각각 좌-우 측면을, 지네딘 지단(34.레알 마드리드)가 중앙을 책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프랑스와의 결전을 하루 앞둔 '알프스 전사들' 스위스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스위스는 쉴 새 없이 빠른 돌파로 프랑스 공략에 나선다.스위스 야코프 쿤 감독은 "앙리는 센데로스가 충분히 잡을 수 있다"고 했고 프라이는 "우리는 이기기 위해 독일에 왔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스위스는 최전방에 공격수에 프라이를 세우고 그 밑에 이탈리아와의 평가전에서 골을 터트린 다니엘 기각스를 처진 공격수로 내세워 프랑스의 골문을 엿본다. 미드필더 베라미의 폭발적인 드리블에 이은 슈팅 역시 스위스가 기대하는 공격옵션이다.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