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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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신인' 지한솔, 고진영마저 누르며 16강 진출

기사입력 2015.05.22 16:08 / 기사수정 2015.05.22 16:18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춘천, 조희찬 기자] 지한솔(19,호반건설)이 '빅2'인 고진영(20,넵스)을 누르고 16강에 선착했다.

지한솔은 22일 춘천시 라데나CC(파72·6323야드)에서 열린 2015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챔피언십(총상금 6억원·우승상금 1억 2000만원) 32강에서 고진영을 맞아 2홀을 남긴 상황에서 3홀 앞서며 16강에 진출했다.

자타가 공인하는 고진영은 버거운 상대였다. 톱텐 피니시율 2위, 우승 2회, 준우승 1회로 일찌감치 상금 3억원을 돌파한 상대였다.

지한솔은 전날 박결을 꺾은 후 가진 인터뷰에서 고진영을 상대로 맞이하는 것에 대해 "(고)진영 언니가 확실히 대세다. 그래서인지 더 부담되는 것은 사실이다"라며 부담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그래도 아직 모르는 것"이라고 전해 대형 신인다운 포부를 밝혔었다.

그리고 시작된 32강. 예상과는 달리 경기는 초반부터 지한솔 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지한솔이 2(파5)번홀과 5(파4)번홀에서 버디를 낚아챘고 남은 홀을 모두 파로 막아 2홀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 들어선 지한솔은 15(파4)번홀까지 1홀씩 주고받으며 승부를 이끌었고, 결국 16(파3)번 홀 버디 퍼트가 그대로 홀컵에 빨려 들어가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16강을 확정 지은 지한솔은 "일단 초반에 부담감을 안고 갔지만, 잘 풀려서 다행이다. 후반전에는 퍼터 실수도 좀 했다. 그러나 (고)진영 언니의 퍼트가 잘 안 되더라. 그래서 집중하면 이길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무서운 기세로 강호들을 하나씩 제쳐가고 있는 지한솔은 김보아와 23일 8강행 티켓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지한솔 ⓒ KLPGA 제공]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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