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인천,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가 지난 시리즈에서의 끝내기패 설움을 완전히 설욕했다.
SK는 20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7-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시즌 전적 24승15패를 만들며 2연승을 이어가게 됐다.
짜릿한 끝내기 승리였다. 양팀은 6-6 동점 상황 추가 득점을 뽑아내지 못하면서 9회까지 승부를 끌고 왔다. SK는 9회초 윤길현이 올라와 위기를 만들었지만, 정우람이 올라와 잘 막아냈다.
그리고 9회말, 한화는 권혁이 등판했다. 그리고 권혁은 나주환과 조동화에게 연속 볼넷을 내줬다. 이어 박재상의 번트로 대주자 김재현이 3루에서 잡혀 1사 1,2루가 됐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것은 이재원. 이재원은 권혁의 초구를 받아쳐 우중간을 가르는 안타를 쳤고, 이 안타에 조동화가 들어와 경기가 그대로 종료됐다. 힘들게 만들어 낸 극적 끝내기 승리였다.
SK는 지난 25일 대전에서 열린 한화와의 첫 시리즈 두번째 경기에서 끝내기 패를 당했었다. 6-4로 이기고 있었던 SK는 9회말 2사 만루 상황 김경언의 끝내기 안타로 점수가 뒤집히며 고개를 숙여야 했었다. SK는 이튿날에도 패하며 스윕패를 기록해 충격은 더 컸다.
그리고 인천에서 만난 두번째 시리즈, SK는 한화와 마찬가지로 시리즈 두번째 경기에서 끝내기 승을 거두면서 '복수 혈전'에 성공했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이재원 ⓒ인천,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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