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호주교포 이민지(19,하나금융그룹)가 4타 차 단독선두로 나선 가운데, 경기가 일몰로 중단됐다. 경기는 18일 오후 8시 재개된다.
이민지는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 킹스밀리조트리버코스(파71·6379야드)에서 열린 2015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킹스밀챔피언십(총상금 130만달러·약 14억 2000만원) 마지막 라운드에서 15번홀까지 버디 6개, 이글 1개,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를 기록 중이다.
이민지는 합계 16언더파로 2위 알리슨 리(미국)에게 4타 차로 앞서있다.
3(파5)번홀 버디와 4(파4)번홀 보기를 맞바꿀 때까지만 해도 우승권은 아니었다.
그러나 7(파5)번홀 버디로 대역전극의 서막을 올린 이민지는 이후 이글 1개를 섞어 6타를 더 줄였다. 전날 선두 알리슨 리도 2타를 줄여 좋은 활약을 이어갔으나, 이민지를 잡기엔 역부족이었다.
공동 3위에는 10언더파를 기록 중인 유소연, 김효주 등 5명이 이름을 올렸다.
한편 이날 라운드 도중 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내려 경기가 중단됐고, 결국 일몰로 대회를 끝내지 못했다. 알리슨 리가 4홀, 이민지가 3홀을 남겨놓은 가운데 우승자는 18일 저녁 발표될 예정이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이민지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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